정오뉴스조희원

여당 혁신위원장에 인요한‥이재명 당무 복귀

입력 | 2023-10-23 12:03   수정 | 2023-10-23 12:0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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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앵커 ▶

국민의힘이 새로 출범할 혁신위원회 수장으로 인요한 연세대 의대 교수를 임명하고, 혁신위에 전권을 부여하기로 했습니다.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표는 단식 후 35일 만에 당무에 복귀하며, 정부 여당에 국정기조 전면 쇄신을 요구했습니다.

조희원 기자가 보도합니다.

◀ 리포트 ▶

국민의힘이 당 쇄신을 이끌 혁신위원장에 인요한 연세대 의대 교수를 임명했습니다.

[김기현/국민의힘 대표]
″혁신위는 위원회 구성, 활동 범위, 안건과 활동 기한 등 제반사항에 대해 전권을 가지고 자율적, 독립적 판단을 하게 될 것입니다.″

한국에서 4대째 교육·의료봉사를 해온 공로로 ′특별귀화 1호′로 선정된 인 교수는 박근혜 대통령 인수위원회에서 국민대통합부위원장을 지낸 바 있습니다.

[인요한/국민의힘 혁신위원장(연세대 교수)]
″통합을 추진하려고 합니다, 통합. (국민의힘은) 내려와서 들어야 하고 그다음에 듣고 변하고 희생할 각오가 되어있어야 합니다.″

김기현 대표는 이번 혁신위를 통해 ″변화하지 않으면 공멸한다는 절박한 각오″로, ″옷만 바꿔입는 쇄신이 아닌 환부를 과감히 도려내는 쇄신을 하겠다″고 약속했습니다.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표는 단식 이후 35일 만에 국회로 복귀해 최고위원회의를 주재하며, 국정기조 전면쇄신을 요구했습니다.

[이재명/더불어민주당 대표]
″무능과 폭력적 행태의 표상이 되어버린 내각을 총사퇴시켜야 합니다. 정부의 진정성을 확인시켜주는 핵심적인 모습이 될 것입니다.″

내년도 정부 예산안도 원점에서 전면 재검토하겠다고 예고했습니다.

당내 ′체포동의안 가결파 5인방 징계청원′에 대해서는 ″더 이상 왈가왈부하지 않길 바란다″고 일축하며 당의 통합을 강조했습니다.

국민의힘 김기현 대표가 어제 제안한 ′여야 대표 민생 협치′ 회담에 대해서는 지금은 대통령이 직접 나서서 민생과 정치복원을 해야할 때라며, 대통령과 여야 대표 간의 3자 회동을 역제안했습니다.

MBC뉴스 조희원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