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외전김현지

일상 되찾는 서울‥미취학 자녀 가구 급감

입력 | 2023-05-25 15:08   수정 | 2023-05-25 15:0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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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앵커 ▶

코로나 이후 일상을 회복하면서, 서울시민의 바깥 활동이나 대면 모임이 늘고 있습니다.

또, 서울시에서 미취학 자녀를 둔 가구는 큰 폭으로 감소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김현지 기자입니다.

◀ 리포트 ▶

서울시가 시민 2만 명을 대상으로 일상생활을 조사한 결과 코로나19 유행이 지난 뒤 비대면 활동들이 다시 대면으로 돌아오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서울시민 중 지난해 1년 동안 연극, 영화 관람 등 문화 활동을 해본 사람은 64%로 전년 대비 8%p 늘었습니다.

모임 등으로 교류하는 사회활동 참여율도 61%로 3.2%p 늘었습니다.

동창회 같은 대면 중심 모임은 24.5%에서 30.4%로 증가한 반면, 온라인 커뮤니티 활동 등 비대면 중심 모임은 16%에서 6%로 감소했습니다.

평일 야외 활동은 7%대에서 35%로 크게 늘었고, 컴퓨터 게임이나 영상시청 같은 실내 여가 활동은 20%p 넘게 줄었습니다.

서울에서 미취학 자녀가 있는 가구는 2021년 25만 가구로 집계돼 2017년 조사 때보다 25%, 8만 5천 가구가 감소한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또, 미취학 자녀를 둔 맞벌이 부부 59%는 남편이 다른 구 또는 다른 시도로 통근했으며 아내는 현재 살고 있는 동 또는 자치구로 통근하는 비율이 68%였습니다.

미취학 자녀의 돌봄 방식으로 가장 선호되는 건 ′어린이집·유치원′이었는데, 만족도는 ′직장 어린이집′이 4.44점으로 가장 높았고, ′국공립′(3.81점), ′민간·개인·가정 어린이집′(3.80점) 순이었습니다.

지난해 서울에 사는 외국인은 38%는 차별을 경험하고 있다고 답했습니다.

차별 원인은 출신 국가가 47%로 가장 높았고 한국어 능력(41%), 피부색(36%) 순이었으며, 차별을 경험한 장소는 직장(28%) 상점·은행 (20%), 부동산 중개업소 (17%), 공공기관 (16%) 등 다양했습니다.

MBC뉴스 김현지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