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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수아
윤 대통령 "북한 도발, 대가 치를 것"
입력 | 2023-03-24 17:00 수정 | 2023-03-24 17:0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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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앵커 ▶
윤석열 대통령이 제8회 서해수호의 날 기념식에 참석해 55명의 서해 수호 영웅들의 이름을 한 명씩 부르며 위훈을 기렸습니다.
윤 대통령은 북한 도발에 맞서 대한민국의 자유와 영토를 지켜낸 영웅들을 영원히 기억하겠다고 밝혔습니다.
보도에 신수아 기자입니다.
◀ 리포트 ▶
오늘 오전 대전 국립현충원에서 윤석열 대통령과 정부 주요 인사, 서해 용사 유족이 참석한 가운데, ′서해수호의날′ 기념식이 열렸습니다.
윤석열 대통령은 기념사에 앞서 서해 수호 용사 55명의 이름을 일일이 부르며 잠시 울먹이기도 했습니다.
[윤석열 대통령]
″누군가를 잊지 못해 부르는 것은 영원히 기억하겠다는 다짐입니다. 영원한 바다 사나이 55분의 그 영웅의 이름을 불러보겠습니다. ″
윤 대통령은 대한민국의 영토와 자유를 피로써 지켜낸 위대한 영웅들을 영원히 기억하겠다고 말했습니다.
또 남북한 대치 상황에서 국민들이 마음 놓고 일상을 영위할 수 있는 건 영웅들 덕분이라며, 국가의 이름으로 영원히 기억하겠다고 밝혔습니다.
[윤석열 대통령]
″조국을 위해 희생하고 헌신한 분들을 기억하고 예우하지 않는다면, 국가라고 할 수 없습니다. 국가의 미래도 없습니다.″
윤 대통령은 ″북한 도발″이란 표현을 6차례 언급하며 북한의 무모한 도발에는 반드시 대가를 치르도록 할 것이라고 경고했습니다.
북한의 고도화된 핵미사일 도발에 맞서 우리 군은 한국형 3축 체계를 강화하고, 한미, 한·미·일 안보 협력을 더 공고히 하겠다 밝혔습니다.
윤석열 대통령과 김건희 여사는 기념식에 앞서 국립대전현충원에서 전사자 묘역을 헌화하고 참배했습니다.
윤 대통령은 제2연평해전과 연평도 포격전 묘역, 천안함 묘역과 고 한주호 준위 묘소를 유가족과 함께 찾았습니다.
윤 대통령은 용사들의 희생과 헌신은 대한민국과, 세계의 자유·평화·번영의 초석이 될 것이라며, 감사의 뜻을 거듭 밝혔습니다.
MBC뉴스 신수아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