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양소연
울산 60대 남성 실종‥44명 사망·6명 실종
입력 | 2023-07-19 09:38 수정 | 2023-07-19 09:3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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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앵커 ▶
밤사이 남부지방에는 계속 비가 내렸습니다.
특히 경상권 일부 지역에는 150밀리미터가 넘는 폭우가 쏟아졌는데요.
이번 집중호우로 지금까지 모두 44명이 숨진 것으로 파악됐습니다.
실종자도 여전히 6명입니다.
전국의 비 피해 상황, 양소연 기자가 보도합니다.
◀ 리포트 ▶
중앙재난안전대책본부는 오늘 오전 6시 기준, 이번 비로 44명이 숨지고, 35명이 다쳤다고 밝혔습니다.
지역별로 따지면 세종에서 1명, 충북 17명, 충남 4명, 경북에서 22명의 사망자가 나온 것으로 확인됐습니다.
실종자는 6명으로, 부산 1명, 경북 예천 5명입니다.
앞서 지난 토요일 새벽 3시쯤 경북 예천군에서 70대 부부가 탄 승용차가 급류에 휩쓸렸는데, 아내는 어제 숨진 채 발견됐습니다.
[권영원/예천소방서 대응지원 담당]
″해병대와 공동으로 수색 작업 중 머리카락 일부가 나뭇가지에 있어서 저희들이 구조하고 이송한 상태입니다.″
남편은 아직 실종 상태로, 구조당국은 3천5백 명의 인력과 장갑차, 고무보트 등을 투입해 더 넓은 범위를 수색하고 있습니다.
다른 실종자에 대한 수색 작업도 계속되고 있는 가운데, 밤사이 추가 수색 상황도 발생했습니다.
어제 저녁 7시쯤, 울산시 울주군에서 61살 남성이 불어난 하천을 건너다 물에 빠져 소방과 경찰이 수색 작업을 벌이고 있습니다.
오늘 새벽 1시쯤에는 대전시 대전천 보문교 인근에서 19살 남성이 물에 빠졌다가 약 4시간 뒤 심정지 상태로 발견됐습니다.
이번 집중호우 기간, 산사태 우려 등으로 대피한 사람은 전국에서 7천 8백여 명에 이릅니다.
재산 피해도 심각한데, 도로와 하천 제방 같은 공공시설 피해는 1,031건, 주택 등 사유시설 피해는 943건으로 집계됐습니다.
농작물 피해 면적은 3만 1,064헥타르에 달하고, 69만 3천 마리의 가축이 폐사했습니다.
하천 범람, 산사태로 인한 피해를 막기 위해 전국에서 도로 245곳, 하천변과 둔치 주차장 등 1천여 곳이 통제되고 있습니다.
새벽 들어 비가 잦아들면서 지난밤 경상권 곳곳에 내려졌던 호우특보는 모두 해제됐습니다.
다만 수도권을 제외한 전국 곳곳에 산사태 위험 예보는 유지되고 있습니다.
MBC뉴스 양소연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