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데스크서일영

섬마을 어르신들도 BTS 10주년 축하‥"퍼플섬으로 꼭 한번 오세요"

입력 | 2023-06-18 20:20   수정 | 2023-06-18 21:3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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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앵커 ▶

전남 신안에는 섬 전체가 보랏빛으로 뒤덮여 있는 섬이 있습니다.

반월박지도, 관광객들에게는 ′퍼플섬′으로 알려져 있는데요.

그룹 BTS의 상징색이 보라색이다 보니 팬들의 방문도 이어지고 있고요.

퍼플섬 어르신들도 BTS의 열혈 팬이 됐다고 합니다.

서일영 기자가 다녀왔습니다.

◀ 리포트 ▶

섬마을 전체가 보라색으로 물들었습니다.

섬에 활짝 핀 꽃도, 마을 지붕도 모두 보라색.

그래서 전남 신안군 반월박지도는 ′퍼플섬′이라고 불립니다.

퍼플섬에서는 보라색 옷을 입거나 장신구를 착용하면 무료입장이 가능합니다.

최근에는 BTS 팬클럽 아미의 퍼플섬 방문도 이어지고 있습니다.

BTS의 상징색이 보라색이고 섬 곳곳에 BTS와 관련된 조형물이 있기 때문입니다.

‘I PURPLE YOU’

BTS 맴버인 뷔가 만든 신조어이자 유행어입니다.

[케일린 박/미국 캘리포니아]
″BTS 팬이라 모든 게 보라색이라 즐겁고, 보라색이 섬을 더 밝고 예쁘게 만들어 주는 것 같아요.″

BTS 효과를 톡톡히 본 퍼플섬 어르신들은 더욱 BTS의 열성 팬이 되기도 했습니다.

[문원경/퍼플섬 주민]
″우리 딸이 워낙 BTS 팬이라 미국 공연에 두 딸이 갔다 오고 매니큐어도 보라색으로 사다가 바르고…″

섬마을 어르신들은 BTS 데뷔 10주년을 축하하며 올해는 BTS가 퍼플섬을 꼭 방문해주기를 바라고 있습니다.

[오해애/퍼플섬 주민]
″퍼플섬, 보라섬으로 많이 놀러 오시고 놀러 오셔서 많은 추억 쌓으면서 앞으로 (더욱) 많이 활동해 주시고…″

″BTS 10주년 찐 축하해요.″

MBC뉴스 서일영입니다.

영상취재: 노영일/목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