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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서영
"비 피해 악몽 반복될라" 당국 비상‥침수 시 대처 요령은?
입력 | 2023-06-25 20:03 수정 | 2023-06-25 20:4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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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앵커 ▶
이렇게 장마가 시작되면서 특히 침수에 취약한 지역은 또다시 걱정이 깊어질 텐데요.
지난해 같은 기습 폭우로 인한 피해를 막기 위해서 정부와 지자체가 시설 점검에 나섰습니다.
폭우가 쏟아질 때 어떻게 하면 피해를 줄일 수 있는지, 대처법을 유서영 기자가 알려드립니다.
◀ 리포트 ▶
반지하 세대들이 모여있는 서울 성동구의 한 주택가.
알루미늄으로 된 40센티미터 높이 물막이판이 대문에 설치돼 있습니다.
주택 침수를 줄이기 위해 지난 4월 초 설치됐습니다.
특히 지난해 피해가 컸던 반지하 세대에는 창문에도 비슷한 모양의 물막이판이 놓였습니다.
사흘간의 전국적인 장마가 시작되는 오늘, 정부와 지자체는 반지하 주택가 등 취약지역을 방문해 침수방지시설과 재난 대응 체계를 점검했습니다.
[한창섭/행안부 차관 - 신용철/성동구청 안전건설교통국장]
″<예·경보 시스템 그런 건 어떻게 (구축했나요?)> 수위 자동 측정기를 설치했습니다. 그래서 하수관로의 수위가 올라가게 되면 수위를 측정해서 그 위험도를 측정을 하고…″
지난해 8월 서울과 수도권 일대를 덮쳤던 폭우로 관악구 신림동의 한 반지하 주택에서 일가족 세 명이 숨졌고, 한 달 뒤 태풍 ′힌남노′가 덮쳤을 때도, 경북 포항의 한 아파트 지하주차장에서 차를 빼러 갔던 주민 9명 중 7명이 숨졌습니다.
전문가들은 지하 공간의 경우 바닥에 물이 조금이라도 차오르거나 하수구에서 역류할 때 바로 대피해야 한다고 강조합니다.
지하 계단의 경우 ′발목 높이′ 이상으로만 물이 차더라도 노약자는 올라가기 버겁기 때문입니다.
지하주차장으로 물이 조금이라도 차오르면 차량을 밖으로 이동시키지 말고 몸만 탈출해야 합니다.
대피 시에는 미끄러운 구두나 슬리퍼보다는 운동화를 신어야 하고 특히 장화는 안에 물이 차므로 차라리 맨발이 더 안전합니다.
또 재난정보를 수신할 수 있도록 TV나 라디오 등을 준비하고 국민재난안전포털이나 안전디딤돌앱등을 활용해 지역의 대피장소와 이동방법을 숙지해야 합니다.
가스 누출로 인해 불이 날 수 있는 만큼 정전 시 양초 대신 손전등 등을 사용하고, 감전될 수 있으니 집 안팎의 전기시설은 사용을 자제해야 합니다.
MBC뉴스 유서영입니다.
영상취재: 윤병순 / 영상편집: 남은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