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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은효
잠수교 등 서울 곳곳 도로 통제‥종일 막힌 출퇴근길
입력 | 2023-07-14 19:48 수정 | 2023-07-14 2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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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앵커 ▶
경기 남부엔 여전히 호우특보가 내려져 있지만, 서울과 수도권 대부분 지역은 빗줄기가 약해졌습니다.
하지만 한강 수위가 높아지면서 서울시내 주요 도로 일부가 통제됐는데요.
출근길은 물론 지금 퇴근시간에도 차량 정체가 이어지고 있습니다.
서울 잠수교에 나가 있는 취재기자 연결합니다.
제은효 기자, 지금 상황이 어떤가요?
◀ 기자 ▶
네, 여전히 비가 오락가락 하고 있습니다.
잠수교는 제 뒤로 보시는 것처럼 완전히 물에 잠겼고, 도로 표지판 정도만 일부 모습을 드러내고 있습니다.
잠수교는 오늘 새벽부터 종일 양방향이 통제되고 있습니다.
현재 수위는 약 7.5m, 그러니까 차량 통제 기준인 6.2m를 한참 넘어서 있는 상태입니다.
상류인 팔당댐이 수문 15개 중 10개를 열고 초당 9천 톤의 물을 방류하고 있는 만큼, 통행이 재개되기까지는 상당한 시간이 걸릴 것으로 보입니다.
밤사이 매우 강하게 내린 비로 오늘 새벽부터 서울 시내 곳곳이 통제됐습니다.
서부간선도로와 동부간선도로 등은 오전 한때 통제됐다 재개됐고, 양재천로 영동1교와 양재천교 하부도로는 늦은 오후에야 통제가 풀렸습니다.
출근길 주요 도로 곳곳이 막히면서 시민들은 많은 불편을 겪었습니다.
[조혜진]
″여의도 일대 IC들 다 통제돼 가지고 출근 시간이 좀 지연됐다고 들었어요. 강남 쪽 사는 친구들 같은 경우에는 많이 밀려가지고 출근 지연된 친구들 많았어요.″
퇴근길에도 극심한 정체가 반복될까 서둘러 자리에서 일어났다는 시민들도 만날 수 있었습니다.
[태종원]
″(집이) 부천인데 4시 반에서 5시 이정돈데, 그런 현상이 나면 좀 일찍 나오죠. 한 시간 정도.″
현재 이곳 잠수교를 포함해 올림픽대로 여의상류와 하류 나들목, 개화육갑문 등의 양방향 차량 통행이 금지되고 있습니다.
하지만 내일 오전까지도 수도권 일대에 비 소식이 있는 만큼, 오늘 밤사이 통제가 풀리기는 쉽지 않아 보입니다.
지금까지 서울 잠수교에서 전해드렸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