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홍의표
정부 공식 집계만 "사망 22명·실종 14명"‥곳곳에서 구조 작업 계속
입력 | 2023-07-15 20:01 수정 | 2023-07-15 20:0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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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앵커 ▶
사흘째 전국적으로 폭우가 이어지면서 안타까운 인명피해가 속출하고 있습니다.
오늘은 특히 경북과 충청 지역에 그야말로 물 폭탄이 집중되면서 오늘 하루만 무려 ′24명′이 목숨을 잃었습니다.
다만 중앙정부의 공식 집계로는 지난 일주일간 사망자 수 22명, 실종자 14명입니다.
아직도 침수된 곳에서는 수색작업이 이어지고 있어서 인명 피해는 더 늘어날 수도 있는 상황입니다.
홍의표 기자가 보도합니다.
◀ 리포트 ▶
중앙재난안전대책본부는 이번 폭우로 인한 인명피해가 오늘 오후 6시 기준 사망 22명, 실종 14명으로 잠정 집계됐다고 밝혔습니다.
부상자는 13명으로 파악됐습니다.
특히 충북 청주 오송읍의 지하차도가 갑자기 불어난 강물 때문에 침수됐는데, 차량 19대가 현재 고립된 것으로 파악돼 인명피해 규모가 더 늘어날 수 있습니다.
잦은 비로 약해진 지반 위에 물 폭탄급 폭우가 쏟아지면서, 여기저기서 산사태와 침수가 잇따라 발생했습니다.
비구름이 집중됐던 경북과 충청 지역에서의 피해가 특히 컸습니다.
경북 영주 풍기읍에선 산사태로 매몰됐던 일가족 3명 가운데 2명이 숨졌고, 경북 봉화 춘양면에서도 토사에 주택이 매몰되면서 2명이 숨지는 등 경북 지역에서 16명이 사망했습니다.
충북 청주의 도로 옆 산비탈에선 토사가 쏟아지면서 차량을 덮쳤는데, 1명이 숨지고 1명이 다쳤습니다.
세종시 연동면에서는 야산에서 갑자기 쏟아진 흙더미가 가게 건물을 덮쳐 70대 남성이 숨지는 등, 전국 곳곳에서 피해가 잇따랐습니다.
이번 폭우로 4천 7백여 명이 긴급 대피했고, 이 중 3천8백 명이 아직 집으로 돌아가지 못했습니다.
지금까지 공공시설 피해가 59건, 주택 침수 등 사유시설 피해는 80건으로 집계됐고, 농작물 침수 피해는 9천3백 헥타르를 넘었습니다.
[한덕수/국무총리]
″경찰, 소방, 지자체 및 인근 군부대는 구조 활동에 최선을 다해주시기 바랍니다.″
내일도 충청과 남부 지방을 중심으로 최대 200mm 이상의 많은 비가 예보된 가운데, 우크라이나를 방문한 윤석열 대통령은 ″모든 가용 자원을 총동원해 재난에 총력 대응″하라고 지시했습니다.
MBC뉴스 홍의표입니다.
영상취재 : 조윤기, 정인학, 이준하 / 영상편집 : 김민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