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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재웅
FIFA 2위 독일과 무승부‥'아쉬움 속 16강 탈락'
입력 | 2023-08-03 22:04 수정 | 2023-08-03 22:2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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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앵커 ▶
여자 축구대표팀이 월드컵 조별리그 최종전에서 피파 순위랭킹 2위 독일과 값진 1대1 무승부를 거뒀습니다.
아쉽게 16강 진출엔 실패했지만, 마지막 경기에서 끈질긴 투지를 발휘했습니다.
박재웅 기자입니다.
◀ 리포트 ▶
16강 진출을 위해선 최소 5골 차 이상의 승리가 필요했던 대표팀.
경기 시작 2분 만에 절호의 기회를찬스를 맞았습니다.
깜짝 선발 출전한 16살의 케이시 유진 페어가 지소연의 패스를 받아 결정적인 슈팅을 날렸습니다.
그런데 골키퍼 손에 걸린 공이 골대에 맞는 불운이 겹쳐 골문을 벗어났습니다.
그래도 아쉬움은 오래 가지 않았습니다.
4분 뒤 이영주의 절묘한 스루패스를 조소현이 정확하게 오른발로 마무리했습니다.
우리 여자월드컵 사상 첫 선제골이자, 조소현의 개인 통산 월드컵 2번째 골.
하지만 파파 순위랭킹 2위 독일의 저력 역시 만만치 않았습니다.
전반 42분 174cm의 장신 공격수 알렉산드라 포프에게 헤더 동점 골을 내줘 전반을 1대1로 마쳤습니다.
그리고 후반 들어선 독일의 반격이 더 매서워졌습니다.
계속 위협적인 헤더를 허용했고, 한 번은 공이 골라인을 넘었지만, 다행히 비디오 판독 끝에 오프사이드 판정이 내려져 득점이 취소됐습니다.
공격수 박은선을 수비수로 교체 투입해 높이를 강화한 대표팀은 강호 독일과 대등하게 맞서 싸웠고..
결국 1대1의 값진 무승부를 거뒀습니다.
이번 대회 1무2패를 기록한 대표팀은 조 최하위에 그쳐 2 대회 연속 16강 진출에 실패했고, 독일 역시 콜롬비아에 1대0 승리를 거둔 모로코에 밀려 사상 처음으로 조별리그에서 탈락했습니다.
MBC뉴스 박재웅입니다.
영상편집 : 김민호