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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수근
'무더위 적응' 황선홍호‥"무조건 이기는 게 답"
입력 | 2023-09-18 20:44 수정 | 2023-09-19 10:4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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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앵커 ▶
아시안게임 축구대표팀이 한국 선수단 중 처음으로 내일 쿠웨이트와 조별리그 1차전을 치릅니다.
무더위 적응에 나선 선수들은 필승을 다짐했습니다.
중국 진화에서 김수근 기자입니다.
◀ 리포트 ▶
아시안게임이 열리는 중국 항저우에서 남서쪽으로 2시간 거리에 있는 저장성의 진화시입니다.
축구 대표팀은 예선 3경기를 모두 이곳에서 치릅니다.
석 달 전 중국과 두 차례 평가전을 치러 대표팀에게는 낯익은 곳입니다.
변수는 해가 지고 난 뒤에도 30도가 넘는 푹푹 찌는 날씨.
밝은 표정으로 훈련에 나선 선수들도 계속 물을 마시면서 무더위에 적응에 애를 썼습니다.
특히 한국 선수단의 첫 경기이기도 한 내일 쿠웨이트전을 치른 뒤 하루만 쉬고 2차전을 치러야하는 빡빡한 일정 때문에 부상과 컨디션 조절이 최대 관건입니다.
[이한범/아시안게임 축구대표팀]
″내일 경기가 마지막 경기라고 생각하고요. 저희가 환경 그런 거 탓하기보다는 그냥 어디서 하든 무조건 이기는 게 답이라고 생각합니다.″
7전 전승으로 금메달을 목에 걸었던 2014년 인천 아시안게임.
조별리그에서 약체에 덜미를 잡혀 금메달까지 힘든 여정을 걸어야 했던 자카르타 대회.
3회 연속 우승에 도전하는 선수들은 1차전부터 총력전을 다짐했습니다.
[이광연/아시안게임 축구대표팀]
″첫 단추를 다 꿰야 하는 거 다 잘 알고 있고, 금메달을 따야 하는 거기 때문에 저희 선수들 모두가 간절함을 갖고 또 그만큼의 책임감을 갖고 잘 준비하고 있습니다.″
한편 여자축구대표팀은 국내에서 마지막 고강도 훈련을 마치고 내일 결전지 중국으로 떠납니다.
진화에서 MBC뉴스 김수근입니다.
영상취재 : 장영근·나경운 / 영상편집 : 권나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