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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수근
막내 임시현 '대활약'‥양궁 단체전 7연패
입력 | 2023-10-06 19:05 수정 | 2023-10-06 19:0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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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앵커 ▶
양궁 리커브 종목, 남녀 단체전은 우리 선수들이 독식했습니다.
여자 대표팀은 대회 7연패, 남자대표팀은 13년 만의 우승입니다.
주짓수의 구본철 선수도 코피 투혼 끝에 금메달을 목에 걸었습니다.
김수근 기자입니다.
◀ 리포트 ▶
결승에서 중국을 만난 여자대표팀.
일방적인 응원에도 흔들림은 없었습니다.
특히 20살 막내 임시현이 빛났습니다.
도쿄올림픽 3관왕 안산과 맏언니 최미선이 9점으로 경기를 시작했지만 든든히 10점을 쏘면서 1세트 균형을 맞췄고, 2세트에서도 배짱 두둑한 활시위로 화살을 계속 과녁 정중앙에 명중시키는 등 결승에서 쏜 6발 중 5발을 10점에 꽂았습니다.
3대 3으로 맞선 마지막 4세트에서 기세에 눌린 중국이 두 발을 8점에 쏘면서 대표팀은 지난 98년 방콕 아시안게임 이후 7회 연속 아시아 정상 자리를 지켰습니다.
[안산/양궁 대표팀]
″상대방에게 너무 집중하면 저희 흐름을 뺏길 것 같아서 모여서 쓸데없는 말도 하고, ′점심 뭐 나왔으면 좋겠다′ 이런 말도 하고 그랬습니다.″
혼성 단체와 여자 단체에서 차례로 금메달을 목에 건 임시현은 내일 안산과의 개인전 결승에서 37년 만의 양궁 3관왕에 도전합니다.
[임시현/양궁 대표팀]
″그냥 기분이 좋아요. 개인전도 후회 없이 최선을 다해서 좋은 결과 가져올 수 있게 하려고요.″
남자 대표팀도 13년 만에 단체전에서 금메달을 되찾았습니다.
시작부터 압권이었습니다.
김제덕, 이우석, 오진혁.
세 선수가 각각 두발씩 모조리 10점 만점을 쏘면서 60점 만점으로 1세트를 가져왔습니다.
2세트에서 무승부를 기록한 대표팀은 3세트에서 7점을 쏘며 흔들린 인도를 상대로 맏형 오진혁이 마지막 화살을 10점에 꽂으며 1점 차로 승부에 마침표를 찍었습니다.
[이우석/양궁 대표팀]
″′우리가 연습해왔던 거 믿고 하면 잘 될 거다 잘 풀릴 거다 그러니까 우리가 한 것만 믿고 하자′라는 생각으로만 쐈는데 그래도 금메달로 이렇게 돌아와서 정말 말이 안 나오네요.″
주짓수에서는 남자 77kg급에 출전한 구본철이 매트에 부딪혀 코피가 나는 상황에서도 적극적인 경기 운영으로 우세승으로 거두고 이번 대회 주짓수 첫 금메달을 차지했습니다.
MBC뉴스 김수근입니다.
영상취재 : 이종혁·김승우 / 영상편집 : 정선우
″본 영상은 저작권 관계로 MBC 뉴스 홈페이지에서 시청하실 수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