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데스크박재웅

4회 연속 금메달‥'2003년생 4인방' 맹활약

입력 | 2023-10-08 19:36   수정 | 2023-10-08 20:1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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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앵커 ▶

야구대표팀도 대만을 물리치고 4회 연속 금메달로 화려하게 마무리했습니다.

연이은 국제 대회에서의 부진을 털어내고 4연패 위업을 달성했는데요.

특히 20대 초반 어린 선수들이 주축이었던 대표팀, 한국 야구에 의미있는 성과를 남겼습니다.

항저우에서 박재웅 기자입니다.

◀ 리포트 ▶

마지막 아웃카운트는 극적이었습니다.

2008년 베이징올림픽 야구 결승전의 ′그 순간′을 보는 듯 짜릿했습니다.

온갖 우려와 의구심을 털어내고 그렇게 아시안게임 4연속 우승이라는 역사를 썼습니다.

성과도 베이징올림픽 때와 비교할 만합니다.

만 25세 이하로 꾸린 대표팀이 정상에 오르면서 지지부진하던 세대교체가 현실화됐습니다.

이른바 ′2003년생 4인방′이 그 중심입니다.

문동주는 결승전 호투로 차세대 국가대표 에이스의 가능성을 보여줬고…

″포효하는 문동주! 대한민국의 새로운 에이스가 탄생합니다!″

선배 강백호가 눈물을 흘릴 땐 손을 잡아주는 ′막내형′의 모습으로도 화제가 됐습니다.

[강백호/야구대표팀]
″<손을 꼭 잡고 계시던데?> 제가 떨려서…″

또 다른 스무 살, 최지민과 박영현은 7회와 8회를 책임지며 대표팀의 승리 공식을 만들어냈습니다.

대회 직전 교체 선수로 합류한 윤동희도 4할대 타율로 새로운 스타 탄생을 알렸습니다.

[박영현/야구대표팀]
″일단 (윤)동희랑 저랑 룸메이트이기도 하고 서로 의지하기 때문에 좀 더 그런 시너지가 더 나오는 것 같고 또 앞으로도 많은 기대 해주셔도 좋을 것 같습니다.″

무너지던 한국 야구의 자존심을 스무 살 새 얼굴들이 지켜냈습니다.

이제 KBO리그 무대로 복귀하는 선수들을 더 지켜볼 이유가 생겼습니다.

항저우에서 MBC뉴스 박재웅입니다.

영상취재: 위동원 / 영상편집: 조기범

″본 영상은 저작권 관계로 MBC 뉴스 홈페이지에서 시청하실 수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