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변윤재
끝자락에 접어든 초가을‥전국 곳곳 나들이객으로 붐빈 하루
입력 | 2023-10-21 20:10 수정 | 2023-10-21 20:5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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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앵커 ▶
요즘 청명한 하늘에 햇볕은 따스한 전형적인 가을 날씨가 이어져 왔었죠.
그런데 오늘 갑자기 기온이 떨어지면서 올가을 들어 가장 추웠습니다.
그래도 막바지 가을을 놓칠세라 전국 곳곳이 나들이에 나선 시민들로 붐볐는데요.
변윤재 기자가 전해드립니다.
◀ 리포트 ▶
푸른 하늘 아래 광화문.
100년 만에 제모습을 찾은 경복궁 정문의 월대를 보기 위해 한복 차림의 나들이객들과, 쌀쌀해진 날씨에 외투를 걸친 시민들로 북적입니다.
[김혜원]
″처음에는 좀 걱정했는데 한 10시부터 날씨가 풀려서 나와도 되겠다 해서 대중교통 이용해서 나오게 됐어요.″
비가 내려 서울 기온은 오전에 5.9도로 어제보다 4도 이상 뚝 떨어졌었지만, 오후엔 기온이 올라 광장은 가을 햇볕 속에 독서를 즐기는 시민들로 가득 찼습니다.
[안혜원]
″오늘 아침에 비가 내려서 좀 나들이하기 걱정됐었는데 지금 날씨가 가을 하늘처럼 파래서 너무 좋더라고요.″
마술과 무용 공연을 구경하기 위해 모인 시민들.
″바람 때문에 실수할 수 있습니다. 성공하면 큰 박수 부탁드릴게요.″
갑자기 떨어진 기온과 비바람에도, 아이들은 공연을 보는 것이 마냥 신납니다.
[박서은]
″날씨가 추운데 밖에 나오니까, 가족이랑 밖에 나오니까 신이 나고 재미있었어요.″
정원이 코스모스로 물들었습니다.
마지막이 될 수도 있는 올해 꽃구경에, 알록달록한 외투를 차려입고 찾아온 시민들.
올해 첫눈이 관측된 설악산 정상에는 기념사진을 찍기 위한 등산객들로 긴 줄이 생겼습니다.
휴일인 내일도 오늘처럼 쌀쌀하겠지만 다음 주는 기온이 올라 청명한 가을 날씨를 이어가겠습니다.
MBC뉴스 변윤재입니다.
영상취재: 조윤기, 전윤철(광주) / 영상편집: 문명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