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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재웅
'한화에서 현역 연장' 김강민 "다시 힘 내볼게요"
입력 | 2023-11-24 20:29 수정 | 2023-11-24 20:3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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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앵커 ▶
SSG의 보호선수 명단에서 제외돼 은퇴까지 고려했던 김강민 선수가 결국 한화에서, 선수 생활을 이어가기로 했습니다.
김강민은 SSG 팬들에게 감사 편지를 남기고 새로운 출발을 다짐했습니다.
박재웅 기자입니다.
◀ 리포트 ▶
SSG의 35명 보호선수 명단에서 제외된 뒤 2차 드래프트를 통해 한화의 지명을 받은 김강민.
은퇴와 현역 연장을 놓고 고심을 거듭한 김강민은 결국 현역 연장을 선택했습니다.
김강민은 오늘 대전 한화 구단 사무실에서 손혁 단장을 만나 이같은 의사를 전하고 한화 유니폼을 입고 선수 생활을 이어가기로 결정했습니다.
한화 구단은 ″내일까지 KBO에 제출하는 보류선수 명단에 김강민을 포함시킬 계획″이라며 ″내년 시즌에 김강민이 한화 소속으로 뛰게 된다고 공식 발표했습니다.
이로써 23년간 뛰었던 SSG를 떠나게 된 김강민은 한화 구단을 통해 SSG 팬들에게 쓴 편지를 공개하며 감사함을 전했습니다.
″23년 동안 원클럽맨으로 뛰며 많이 행복했다″, ″신세만 지고 떠나는 것 같아 죄송하다″면서 ″그동안 감사했다″라는 마지막 인사를 건넸습니다.
선수 생활의 아름다운 마무리를 준비하던 구단 프랜차이즈 스타가 자신의 의지와 상관없이 팀을 떠나게 되자 미숙한 의사결정으로 레전드를 홀대한 SSG에 대한 분노는 더욱 거세졌습니다.
야구 커뮤니티에는 ″오늘부터 보이콧하겠다″, ″팬과 선수를 존중하지 않는 구단에는 미래가 없다″며 SSG를 성토하는 글들이 이어졌고 동시에 ″쉽지 않았을 결정을 지지한다″, ″보란 듯이 멋진 성적을 내달라″는 김강민을 응원하는 메시지도 쏟아졌습니다.
MBC뉴스 박재웅입니다.
영상편집 : 권태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