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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정우
부부 싸움 끝에 6개월 아기를 밖으로‥20대 엄마 체포
입력 | 2023-12-03 20:02 수정 | 2023-12-03 20:4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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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앵커 ▶
부부싸움 끝에 생후 6개월된 아기를 아파트 밖으로 던져버린 20대 친엄마가 경찰에 붙잡혔습니다.
아기는 화단으로 추락했고, 발견한 주민이 즉시 병원으로 옮겼지만 이미 숨을 거둔 뒤였습니다.
김정우 기자가 보도합니다.
◀ 리포트 ▶
광주 서구의 한 아파트.
오늘 오전 6시 20분쯤, 25살인 엄마 김 모씨가 이 아파트 15층에서 본인의 딸을 던진 혐의로 긴급 체포됐습니다.
생후 6개월이었던 딸은 아파트 화단에서 숨진 채로 발견됐습니다.
경찰 조사 결과 김 씨는 부부싸움을 하다 남편이 집을 나간 사이 범행을 저지른 것으로 파악됐습니다.
남편은 집으로 돌아와 아기가 없는 것을 보고 경찰에 신고했습니다.
이들은 평소에도 자주 다퉜으며 그제 김 씨가 경찰에 가정폭력 신고를 한 것으로 확인됐습니다.
[이웃 주민 (음성 변조)]
″복도까지 나와서 싸우는데 ′살려주세요′ 이렇게 소리도 지르고, 비명 지르는 소리가 들리고‥그렇게 막 자주 싸웠어요, 항상. 일주일에도 여러 번씩.″
경찰 조사에서 김 씨는 범행을 부인하지 않는 것으로 알려졌으며, 경찰은 사건 경위를 파악한 뒤 구속영장을 신청할 예정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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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젯밤 10시 반쯤 부산 사하구의 한 다가구 빌라에서는 90대 여성과 30대 외손녀가 숨진 채 발견됐습니다.
숨진 90대 여성의 딸인 60대 여성 역시 의식을 잃은 채로 발견돼 인근 병원으로 옮겨졌습니다.
′가족과 연락이 닿질 않는다′는 신고를 받고 출동한 소방당국은 문을 강제로 열어 이들을 발견했습니다.
[소방 관계자 (음성 변조)]
″장시간 연락 두절로 문 개방 요청 돼있네요. 2명은 사망이라서 (경찰에) 인계했고 1명만 병원 이송했습니다. 의식 없고 호흡은 있는 상태..″
현장에서 범행 징후나 유서는 발견되지 않았습니다.
경찰은 베란다의 보일러 연통에서 일산화탄소가 유입됐을 가능성이 높은 것으로 보고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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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늘 오전 3시 40분쯤에는 경기 고양시의 한 주거용 비닐하우스에서 불이 나, 거주자인 52살 여성이 숨진 채 발견됐습니다.
경찰은 현재까지 범죄 혐의점은 없는 것으로 보고, 정확한 화재 원인을 조사중입니다.
MBC뉴스 김정우입니다.
영상취재: 김환 (광주),김욱진 (부산)/영상편집: 문명배
자료제공: 경기 고양소방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