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데스크

출산율 하락속도 1위‥'한국은 사라지는가?'

입력 | 2023-12-03 20:09   수정 | 2023-12-04 07:2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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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앵커 ▶

1960년 6명 수준이던 우리나라 합계출산율, 재작년에는 0.81명이었습니다.

약 60년 사이에 86.4 % 줄어든 겁니다.

이렇게 가파른 출산율 하락 속도, 세계 217개 나라 가운데 가장 빠릅니다.

우리나라는 급속히 늙어가고 있습니다.

내후년이면 65살 이상 고령인구가 20.3%, 초고령 사회에 진입하고, 2046년에는 일본을 넘어 OECD 회원국 중 고령인구 비중이 가장 높은 나라가 됩니다.

이대로 두면, 미래 한국사회는 힘을 잃습니다.

한국은행은 2050년대 우리나라 경제성장률이 0% 이하, ′마이너스′가 될 확률을 68 %로 내다봤습니다.

2070년에는 총인구가 4천만 명 이하가 될 걸로 예상했습니다.

어제 뉴욕타임스는 ′한국은 사라지는가′ 라는 제목의 칼럼을 내놓았습니다.

우리나라 3분기 합계출산율 0.7명을 언급하면서, ′한 세대 200명이 다음 세대 70명으로 줄어드는 것′이라며 ″이는 흑사병이 중세 유럽에 몰고 온 인구 감소를 능가하는 것″이라고 설명했습니다.

대재앙 수준의 인구 감소, 극복할 수 있을까요?

한국은행은 일자리 양극화 해소, 주택가격과 가계부채의 안정, 수도권 집중의 완화, 그리고 교육과정 경쟁의 완화를 대책으로 꼽았습니다.

우리 사회 ′구조′부터 바꿔야한다는 얘기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