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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수진
'강력한 동맹' 과시‥"한반도 비핵화 재확인"
입력 | 2023-01-14 07:05 수정 | 2023-01-14 07:1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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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앵커 ▶
미국 바이든 대통령과 일본 기시다 총리가 오늘 백악관에서 정상회담을 가졌습니다.
두 정상은 일본을 포함한 인도-태평양 지역에서의 방위 약속을 재확인했고, 한반도의 완전한 비핵화를 다시 한번 강조했습니다.
워싱턴에서 김수진 특파원이 보도합니다.
◀ 리포트 ▶
바이든 대통령은 백악관 앞으로 나와 기시다 총리를 맞이했습니다.
두 정상은 비슷한 색깔의 양복과 넥타이를 메고 있었고, 오벌 오피스의 벽난로 앞에서 서로를 ′친구′라고 칭하며 덕담을 나눴습니다.
[조 바이든/미국 대통령]
″작년에 일본에서 저에게 ″미국과 일본 두 나라는 근본적인 가치를 공유한다″고 말했었죠. 저도 완전히 동의합니다.″
바이든 대통령은 일본에 대한 미국의 방위 약속을 다시 한번 확인하고, 경제와 안보에 있어서 긴밀한 협력을 강조했습니다.
[조 바이든/미국 대통령]
″분명히 해두겠습니다. 미국은 동맹과, 무엇보다 일본의 방위를 위해 전적으로 전념하고 있습니다.″
이에 대해 기시다 총리는 ″미일 양국이 어느 때보다 엄중한 안보 환경 속에 있다″며, 확고한 억지력을 위해 일본이 최근 새 국가 안보 전략을 수립했다고 강조했습니다.
[기시다 후미오/일본 총리]
″일본이 수립한 새 전략은 동맹의 억지력과 대응 능력에도 도움이 될 것이라고 생각합니다.″
회담을 마치고 두 정상은 공동 성명을 통해 안보 협력을 다시 한번 확인했습니다.
특히 성명은 두 나라가 한반도의 완전한 비핵화를 재확인했다며, 이를 위해 한미일 3자 협력을 강화할 것을 약속했다고 강조했습니다.
오늘 정상회담은 바이든 대통령과 기시다 총리가 작년 11월 캄보디아 아세안 정상회의에서 만난지 두 달 만에 열렸습니다.
기시다 총리의 첫 백악관 방문이었지만, 현지 언론의 관심은 바이든 대통령의 기밀문서 유출 파문에 온통 집중돼 있었습니다.
공동 기자회견은 없었고, 마틴 루터킹 데이 연휴를 맞아 바이든 대통령은 정상회담을 마친 뒤 곧바로 백악관을 떠나 델라웨어 자택으로 출발했습니다.
워싱턴에서 MBC뉴스 김수진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