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투데이김민찬

'땅 투기 의혹' 신경전‥"울산 이재명" "가짜뉴스"

입력 | 2023-02-22 06:21   수정 | 2023-02-22 07:5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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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앵커 ▶

국민의힘 당대표를 뽑는 전당대회에서 김기현 후보의 울산 KTX역 인근 땅 투기 의혹을 둘러싼 공방이 격화되고 있습니다.

김 후보는 가짜뉴스라고 반박하고 있지만 경쟁 후보들은 의혹 해소가 안 된다며 비판했습니다.

김민찬 기자입니다.

◀ 리포트 ▶

김기현 후보의 사퇴를 요구했던 황교안 후보는 땅 투기 의혹에 대해 비판의 수위를 높였습니다.

[황교안/국민의힘 당 대표 후보]
″김기현 후보 권력형 토건비리 심각합니다. 이대로 당 대표가 되면 내년 총선은 필패입니다.″

안철수 후보 또한 의혹이 명확히 해소돼야 한다며 공격을 멈추지 않았습니다.

[안철수/국민의힘 당 대표 후보]
″부동산 의혹이 있는 당 대표가 된다면 선거 끝나는 날까지 다양한 그런 의혹을 계속 제기할 겁니다.″

그러나 김기현 후보는 다른 후보들이 민주당처럼 가짜뉴스를 반복하고 있다고 반박했습니다.

[김기현/국민의힘 당 대표 후보]
″우리 동지들로부터 또다시 가짜뉴스 덮어씌우기로 민주당의원과 민주당프레임으로 공격받으니까 참 어이가 없습니다.″

김 후보는 그러면서 ″사람의 과거를 보면 현재와 미래를 알 수 있다″며 안 후보를 향한 ′민주당 DNA′ 공격을 이어갔습니다.

이에 안 후보는 윤석열 대통령도 문재인 전 대통령이 임명했다며, 탈북민 출신 태영호 의원은 ′북한 DNA′냐고 맞받아쳤습니다.

천하람 후보는 합동 연설회 전에 있었던 윤 대통령의 노조 강경발언을 의식한 듯, 노동자에 대한 기업의 불공정하고 부당한 대우도 개선하겠다고 약속했습니다.

[천하람/국민의힘 당 대표 후보]
″한번쯤 뼈아프게 돌아봐야 합니다. 왜 일터에서 부당한 처우를 당한 노동자들의 억울한 사연은 우리당으로 찾아오지 않는지 말입니다.″

천 후보는 또 윤 대통령의 대선 공약이었던 간호법 제정은 이뤄져야 한다고 주장했습니다.

MBC 뉴스 김민찬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