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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경민 리포터
[와글와글] 급강하로 아수라장 된 러시아 항공기
입력 | 2023-02-28 07:00 수정 | 2023-02-28 09:2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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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 24일, 시베리아로 향하던 한 러시아 국내 민간항공기 안이 아수라장이 됐습니다.
기내 압력을 조절하는 장치가 고장 나 7천6백 미터 상공에서 급강하하기 시작했는데요.
비상용 산소마스크가 천장에서 다 내려오지 않은 좌석도 있었고요.
써도 숨을 제대로 쉴 수 없는 마스크도 있었다고 합니다.
기압이 순식간에 낮아져 승객들은 귀가 찢어질 것 같은 고통도 느꼈는데요.
마지막 작별 인사를 나눌 정도로 다급한 상황은 한 승객이 촬영한 영상에 그대로 담겼습니다.
기내에는 어린이 20여 명을 포함해 160여 명이 타고 있었는데요.
10분간의 사투 끝에 무사히 착륙했지만, 승객 일부는 병원 신세를 져야 했습니다.
승객들은 기장과 승무원이 사고 이유를 설명하지 않아 당시 상황을 더 받아들이기 어려웠다고 하네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