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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경민 리포터
[와글와글] 채소 팔던 할머니가 '내동댕이' 쳐진 사연은?
입력 | 2023-03-15 06:51 수정 | 2023-03-15 09:4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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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터넷과 SNS에서 화제가 된 소식들 알아보는 <투데이 와글와글>입니다.
노점 단속원이 채소 팔던 할머니를 내동댕이치는 듯한 영상이 인터넷을 뜨겁게 달궜는데요.
대체 무슨 일이 있었던 걸까요.
검은 옷을 입은 직원이 인도 위에서 한 할머니와 몸을 맞댄 채 실랑이를 벌입니다.
남성이 몸을 휙 돌리는 동시에 할머니가 그대로 인도 위에 고꾸라집니다.
지난주, 울산 지역 한 시장 앞에서 벌어진 일인데요.
글쓴이는 ″이 남성은 노점 단속 중이었고 비닐봉지 뭉치를 돌려달라고 요구하던 채소 팔던 어르신을 강하게 밀었다″고 주장했습니다.
쓰러진 어르신은 친구의 모친이며 현재 어깨 골절 수술을 받고 입원 중이라고 밝히기도 했는데요.
이 영상이 올라오자 단속원과 구청을 비난하는 인터넷 여론이 빗발쳤습니다.
이에 대해 울산 남구 관계자는 ″단속원은 구청 소속 기간제 근로자였다면서 몸을 돌리는 과정에서 소매를 붙잡고 있던 할머니가 반동에 의해 넘어졌다″고 해명했는데요.
동시에 ″상해 의도는 없었으며 가족을 만나 사과의 뜻을 전했다고 했고요. 치료비 등 보상 절차도 진행 중″이라고 밝혔습니다.
누리꾼들은 ″노점이 불법이긴 하지만 어떻게 노인에게 저렇게 하냐?″며 과한 처사라는 반응을 보였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