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투데이백승우

고층아파트 쇠구슬 쏜 60대 구속‥"호기심에 쏴"

입력 | 2023-03-20 06:21   수정 | 2023-03-20 06:2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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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앵커 ▶

인천의 아파트에서 쇠구슬을 쏴 이웃집 유리창을 깨트린 60대 남성이 구속됐습니다.

전북 전주에선 택시가 상가로 돌진하면서 변압기를 들이받아 인근에 전기 공급이 끊겼습니다.

백승우 기자입니다.

◀ 리포트 ▶

인천 송도국제도시의 고층 아파트에서 새총으로 쇠구슬을 쏴 옆 동 유리창을 깨트린 혐의를 받고 있는 60대 남성이 어제 저녁 구속됐습니다.

법원은 ″도주 우려가 있다″며 이 남성에 대한 구속영장을 발부했습니다.

남성은 구속영장 실질심사에 앞서 취재진이 ″피해세대에 할 말이 없냐″고 묻자 아무런 대답을 하지 않고 법정으로 들어갔습니다.

경찰 조사에서 이 남성은 ″쇠구슬이 어디까지 날아가는지 호기심에 쐈다″고 말한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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검은색 택시가 인도 위에 걸쳐져 있고 상가문은 크게 부서졌습니다.

어제 오후 6시쯤 잔북 전주 효자동의 한 상가로 택시가 돌진하면서 주차된 차량과 변압기를 들이 받았습니다.

이 사고로 택시기사 1명이 다치고 인근 아파트에서 정전 신고가 잇달았습니다.

경찰은 차량 블랙박스와 목격자 진술을 토대로 차량 급발진 가능성과 함께 정확한 사고 경위를 조사할 계획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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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젯밤 10시쯤엔 강원도 철원군의 한 식당에서 불이 나 2시간여 만에 꺼졌습니다.

화재 당시 식당이 비어 있어 다친 사람은 없었지만, 330제곱미터 규모의 1층짜리 식당 건물이 모두 불에 탔습니다.

MBC뉴스 백승우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