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공윤선
"'아저씨 술' 아닙니다"‥MZ와 통한 위스키
입력 | 2023-03-20 06:39 수정 | 2023-03-20 06:4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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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앵커 ▶
최근 위스키의 인기가 뜨겁다고 합니다.
특히 2,30대, MZ 세대들이 인기를 이끌고 있습니다.
공윤선 기자입니다.
◀ 리포트 ▶
″맥켈란 18년 체리오크요.″
대기 12시간여 만에 원하는 위스키를 손에 넣습니다.
″하늘을 날 거 같습니다.″
이른바 ′아저씨 술′로 여겨졌던 위스키가 최근 MZ세대의 술로 급부상 하며 인기 가도를 달리고 있습니다.
코로나 19가 한 계기가 됐습니다.
거리두기로 ′집에서 술을 마시는′ 문화가 자리 잡은데다, 취하기 위한 음주가 아닌 ′향과 풍미′를 음미할 수 있다는 점이 인기 요인으로 꼽힙니다.
여기에 SNS에 자랑하는 문화 역시 위스키 인기 비결 중 하나입니다.
[봉진선]
″싱글 몰트 맛이 다르고 이렇구나 하고, 그 안에서도 이 브랜드는 이런 특색이 있고 저 브랜드는 저런 특색이 있구나 하게 되면서 이제 좀 많이 찾게 된 것 같아요.″
빈 병도 수 십 만원에 팔리는 웃지 못할 현상마저 벌어집니다.
이런 유행에 빠르게 올라탄 곳이 편의점과 마트입니다.
위스키 전용 코너, 한정판 행사까지 마련해 경쟁에 뛰어들고 있습니다.
편의점 문이 열리기 전에 인기 위스키를 사기 위해 기다리는 이른바 ′오픈런′도 자주 펼쳐집니다.
[박종필/편의점주]
″젊은 부부나 젊은 분들 측에서 많이 찾으시고 계시고요. 소량으로 내가 직접 사다가 집에서 간단하게 즐겨서 먹는 방법들을 좀 선호하고 있는 것 같습니다.″
지난해 위스키 수입액은 전년보다 52%가 늘었는데, 이는 위스키 연간 최대 수입액을 기록했던 2007년과 맞먹는 수준입니다.
MBC뉴스 공윤선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