홈
뉴스데스크
엠빅뉴스
14F
정치
사회
국제
경제
연예
스포츠
뉴스투데이
김건휘
치솟는 연기에 '발 동동'‥해커조직 국세청 협박
입력 | 2023-03-30 06:13 수정 | 2023-03-30 06:15
Your browser doesn't support HTML5 video.
◀ 앵커 ▶
오늘 새벽엔 대전 유성구의 모텔에서도 불이 나 60대 남성 1명이 심정지 상태로 병원에 옮겨졌습니다.
국제 해킹조직이 우리나라 국세청을 피해자 리스트에 올리고 해킹 자료를 공개하겠다고 경고했습니다.
사건사고, 김건휘 기자입니다.
◀ 리포트 ▶
건물 사이로 시꺼먼 연기가 하늘로 계속 치솟습니다.
투숙객들은 연기를 피해 창틀 밖으로 몸을 내밀어 구조를 기다립니다.
오늘 새벽 3시 반쯤, 대전 유성구 봉명동의 한 6층짜리 모텔 3층에서 불이 났습니다.
불은 40분 만에 꺼졌지만, 이 모텔에 투숙하고 있던 60대 남성 1명이 심정지 상태로 병원에 옮겨졌고, 8명이 경상을 입었습니다.
소방당국은 정확한 화재 원인을 조사하고 있습니다.
국세청이 국제 해킹 조직의 공격 대상으로 언급됐습니다.
랜섬웨어 해킹 조직인 락빗은 특정 프로그램으로만 접속할 수 있는 자신들의 다크웹 희생자 목록에, 우리나라 국세청 홈페이지 주소를 공개했습니다.
이들은 한국 시각으로 오는 4월 1일 오후 8시쯤 국세청의 모든 데이터를 공개하겠다고 경고했습니다.
그동안 이들은 해킹한 정보를 공개하겠다고 협박하는 방법 등으로 돈을 챙겨왔습니다.
[김승주 교수/고려대 정보보호대학원]
″데이터를 암호화 시킨 다음에 그걸 풀어주는 대가로 금전을 요구하는 것이거든요. 이미 내부에 어떤 허점이 발견이 됐고, 그걸 통해서 악성 코드가 이미 들어가 있는 상태에서 외부에 이렇게 알려서 협박을 하는.″
국세청 측은 ″해당 정보를 확인했다″며 ″평소 보안 시스템도 작동하고 있으며 기존 자료가 백업돼있어 복구에도 문제가 없다″고 답했습니다.
MBC뉴스 김건휘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