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손령
고위공직자 재산 평균 19억‥대통령실 고위급 70억
입력 | 2023-03-30 07:04 수정 | 2023-03-30 07:1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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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앵커 ▶
고위공직자들의 재산이 공개됐습니다.
1인당 평균 19억 4천만 원으로 나타났는데요.
대통령실 주요 인사들의 평균 재산은 70억 원이 넘어, 평균보다 4배 가까이 많았습니다.
손령 기자입니다.
◀ 리포트 ▶
인사혁신처 정부공직자윤리위원회가 ′공직자 정기 재산변동사항′ 내역을 공개했습니다.
지난해 윤석열 정부의 고위공직자 2,037명의 재산은 1인당 평균 19억여 원.
공개 대상자 중 73.6%가 1년 전보다 재산이 늘었습니다.
1억원 이상 재산이 증가한 사람은 715명으로 3명 중 1명에 달했습니다.
대통령실 주요 직위 11명의 평균 재산은 75억 원으로 전체 평균보다 4배 가까이 많았습니다.
대통령실 참모진 중에는 이원모 인사비서관이 약 444억 원으로 가장 많았는데 100억 원이 넘는 자산가가 4명이나 됐습니다.
윤석열 대통령도 5천 7백여만 원 늘어난 76억 9,700만 원을 신고했습니다.
김건희 여사 명의의 서울 서초동 아크로비스타 사저와 경기도 양평 땅 등이 71억 원으로 윤 대통령의 재산 중 93%를 차지했습니다.
한덕수 국무총리는 85억 원, 한동훈 법무부 장관은 43억 원으로 나타났습니다.
고위공직자 4명 중 1명은 이른바 ′강남 3구′에 집을 보유하고 있었습니다.
재산공개 대상자 39%가 직계 존·비속의 재산 고지를 거부했습니다.
정부공직자윤리위원회는 앞으로 3개월 동안 이번에 공개된 모든 공직자의 재산변동사항에 대해 심사를 진행할 예정입니다.
MBC뉴스 손령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