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송재원
전세사기 수사 속도‥'260채' 주인 압수수색
입력 | 2023-04-28 06:30 수정 | 2023-04-28 06:3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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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앵커 ▶
화성 동탄신도시 전세사기 의혹을 수사 중인 경찰이, 피의자의 집과, 관련 공인중개사 사무소를 압수수색했습니다.
◀ 앵커 ▶
인천 미추홀 지역 전세사기 피의자 남 모 씨에 대한 추가 수사도 속도를 내고 있습니다.
송재원 기자입니다.
◀ 리포트 ▶
경기 화성 동탄신도시의 한 공인중개사무소.
경찰 수사관들이 책상 위에 서류들을 늘어 놓고 살펴봅니다.
오피스텔 매입과 임대차 관련 문건들입니다.
경기남부경찰청이 화성 동탄 전세사기 피의자들에 대한 압수수색에 나선 겁니다.
260여 채를 소유한 박 모 씨 부부와 공인중개사 이 모 씨 부부의 집, 또 이 씨가 운영하던 중개사무소 등 3곳을 대상으로 이뤄졌습니다.
오피스텔 매입 관련 서류와 임대차 계약서 등이 확보된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특히 경찰은 피의자들의 휴대전화 등 전자 기기들도 압수해, 디지털 증거 분석에 착수했습니다.
세입자들에게 보증금을 내주지 않는 상황에 고의성이 있었는지, 집중검토할 계획입니다.
경찰은 박 씨 부부에게 피해를 입었다는 신고가 118건으로 늘었다고 밝혔습니다.
압수물 분석이 끝나는대로 이들 부부와 공인중개사 이 씨 등을 불러 본격 조사할 방침입니다.
이와 별개로 인천경찰청도 미추홀 지역 전세사기 혐의로 이미 구속된 남 모 씨에 대해 추가 수사에 들어갔습니다.
미추홀구의 주상복합 아파트와 오피스텔 입주예정자 55명으로부터 계약금 18억 원을 받아 가로챈 혐의가 수사 대상입니다.
재작년 말 남 씨가 대표이던 건설사는 ′2년간 전세를 살면 우선 분양권′을 주겠다며 세입자들을 모집했지만, 공사마저 중단된 상태입니다.
고소인들을 상대로 사실 관계 확인을 마친 경찰은, 구치소에 수감 중인 남 씨도 조만간 조사할 예정입니다.
MBC뉴스 송재원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