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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철현
오늘 전기요금 결정‥'kWh 당 8원 인상' 유력
입력 | 2023-05-15 06:09 수정 | 2023-05-15 06:1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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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앵커 ▶
정부와 여당이 오늘 2분기 전기, 가스 요금을 결정합니다.
전기요금은 킬로와트시 당 8원 정도 인상이 예상되는데요.
4인 가구 기준으로 한 달에 약 2천4백 원 오르는 겁니다.
박철현 기자입니다.
◀ 리포트 ▶
한 달 넘게 미뤄진 2분기 전기, 가스 요금 인상안이 오늘 결정됩니다.
정부와 여당은 오늘 오전 국회에서 당정협의회를 열고 인상안을 발표할 예정입니다.
전기요금 인상폭은 킬로와트시당 8원이 될 전망입니다.
냉방 수요가 높아지는 여름철을 앞두고 두 자릿수 이상의 큰 폭 인상을 단행하기가 쉽지 않기 때문입니다.
여권 관계자는 ″10원 이상 인상은 쉽지 않고, 킬로와트시당 7원이나 이보다 조금 더 올라갈 수 있다″고 밝혔습니다.
킬로와트시당 7원이 인상되면 월평균 307킬로와트시를 쓰는 4인 가구 기준으로 전기요금이 약 2천440원 오릅니다.
대신 2021년 2분기 이후 8분기 연속 적자를 내고 있는 한전은 올 하반기 2조 원가량의 영업 손실을 줄일 수 있게 됩니다.
한전은 지난 1분기에도 6조1천7백억원의 영업손실이 난 상태입니다.
당정협의회에서 전기요금 인상을 결정하면, 한전 이사회와 산업통상자원부 전기위원회의 심의·의결을 거쳐, 산업부 장관 고시로 전기요금 인상 절차가 마무리됩니다.
각 가정과 기업에서는 내일부터 인상된 전기요금이 적용됩니다.
한편 지난 겨울 난방비 폭등 사태 이후 1분기 요금이 동결된 가스요금도 오늘 결정됩니다.
인상폭은 지난해 인상분인 메가줄당 5.47원을 넘지 않을 것으로 전망됩니다.
MBC뉴스 박철현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