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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정은
윤 대통령, 오늘 밤 '부산 엑스포 유치' 연설
입력 | 2023-06-20 06:07 수정 | 2023-06-20 06:1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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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앵커 ▶
프랑스·베트남 순방길에 오른 윤석열 대통령이 밤사이 파리에 도착했습니다.
윤 대통령은 오늘 부산 엑스포 유치를 위한 경쟁 프레젠테이션에 직접 연사로 나설 예정입니다.
이정은 기자가 현지에서 보도합니다.
◀ 리포트 ▶
윤석열 대통령과 부인 김건희 여사가 이번 순방의 첫 목적지, 프랑스 파리에 도착했습니다.
한-프랑스 정상회담, 기업 투자신고식 등 여러 일정이 예정돼있지만 역시 2030 부산 엑스포 유치 활동에 가장 공을 들이는 모습입니다.
김건희 여사는 ″부산 이즈 레디″ 부산이 준비됐다는 뜻의 장식품을 가방에 달았고, 윤 대통령도 현지 교민들을 만난 자리에서 엑스포 유치 의지를 재차 강조했습니다.
[윤석열 대통령 (오늘 새벽, 파리)]
″이번 부산 세계박람회 유치는 인류가 당면한 복합위기에 대응하는 솔루션 플랫폼으로서 세계 시민과 미래세대를 위한 기회의 장이 될 것입니다.″
오늘 엘리제 궁에선 마크롱 프랑스 대통령과의 정상회담과 오찬이 예정돼있습니다.
르 피가로지 기고문에서 밝힌 대로 두 나라 안보와 경제협력을 논의할 전망인데, 원자력 발전, 공급망 구축, 방위산업 협력이 의제로 오를 수 있습니다.
또 172차 국제박람회기구 총회에서 경쟁국들의 프리젠테이션이 열리는데, 가수 싸이와 윤 대통령이 현지에서 직접 연설에 나서고 걸그룹 멤버 카리나, 성악가 조수미 씨가 영상으로 힘을 보탭니다.
엑스포 유치전에서 가장 큰 경쟁자는 막대한 오일머니를 앞세우고 있는 사우디입니다.
이에 맞서 윤 대통령과 한국 대표단은 전쟁의 폐허에서 성장한 한국의 저력과 문화의 힘, 항만도시의 매력 등을 강조할 전망입니다.
파리에서 MBC뉴스 이정은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