홈
뉴스데스크
엠빅뉴스
14F
정치
사회
국제
경제
연예
스포츠
뉴스투데이
신경민 리포터
[와글와글] "진짜 경기 맞아?"‥허들 완주한 투포환 선수
입력 | 2023-06-28 06:37 수정 | 2023-06-28 09:40
Your browser doesn't support HTML5 video.
텅 빈 트랙을 홀로 달리는 선수.
연습이라도 하는 걸까요?
표정도 자세도, 게다가 속도까지 조금 여유로운 모습인데요.
그래도 달리긴 끝까지 달려 결승선을 통과합니다.
진짜 경기 맞나 싶지만 지난 24일 폴란드에서 열린 유럽육상선수권대회 여자 100m 허들 경기의 한 장면입니다.
당시 벨기에 허들 선수 2명이 부상으로 출전이 좌절됐고, 누구든 뛰어야 벨기에팀의 강등을 막을 수 있는 상황이었는데요.
결국, 여자 투포환 선수가 경기에 나서 1위에 19초가량 늦은 기록으로
완주까지 한 겁니다.
엉성한 자세로 허들을 넘어 꼴찌로 결승선을 통과하긴 했지만, 팀을 구하기 위해 나선 행동에 다른 나라 선수들은 물론 관중석에서도 박수가 쏟아졌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