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투데이신경민 리포터

[와글와글] 본인도 어려운데‥빈 병 모아 번 돈 쾌척 '감동'

입력 | 2023-07-25 06:34   수정 | 2023-07-25 09:33

Your browser doesn't support HTML5 video.

봉투 안에 오만 원권이 가득 들어있습니다.

봉투엔 ″강서구청장님, 이번 수재민을 위하여 써주세요″라고 적혀있는데요.

이 돈은 본인도 어렵게 생활하는 기초생활보장 수급자인 80대 어르신이 기부했다고 합니다.

최근 집중호우로 피해를 본 이들에게 써달라며 500만 원을 내놓은 건데요.

수년간 생계 급여를 아끼고 빈 병을 수집해 마련한 돈을 선뜻 기부한 거라 더욱더 감동을 주고 있습니다.

″귀한 곳에 써달라″는 어르신의 말처럼 성금은 호우 피해 복구 지원에 사용될 계획이고요.

누리꾼들도 ″수십억 원보다 더 가치 있는 돈이다″ ″꼭 뜻깊게 쓰이길 바란다″며 찬사를 보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