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투데이고재민

서울 상도동 빌라에서 불‥70대 여성 사망

입력 | 2023-07-27 06:14   수정 | 2023-07-27 06:1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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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앵커 ▶

어젯밤 서울 동작구의 빌라에서 불이 나 70대 여성이 숨졌습니다.

충북 청주에선 공장 화재로 노동자 한 명이 긴급 대피하는 등 밤사이 화재가 잇따랐습니다.

사건사고 고재민 기자입니다.

◀ 리포트 ▶

빌라 건물 윗부분이 시뻘건 불길에 휩싸였습니다

희뿌연 연기가 밤하늘을 뒤덮고, 넘실대는 불꽃 사이로 폭발음이 터져나옵니다.

어젯밤 11시 반쯤 서울 동작구 상도동의 한 빌라 건물 5층에서 불이 났습니다.

불은 약 1시간 반만에 꺼졌지만, 타버린 방 안에서는 혼자 살던 70대 여성이 숨진 채 발견됐습니다.

[소방 관계자 (음성변조)]
″망자 분이 침대방에서 발견됐고, 전체가 다 소실이 됐기 때문에…″

또 이 사고로 빌라에 살던 9세대가 한밤중에 긴급대피했고, 이 가운데 주민 19명은 집으로 돌아가지 못한채 근처 주민센터에서 밤을 보내야 했습니다.

[인근 주민]
″여기가 구조가 주택이다 보니까 밑에는… 길을 양쪽으로 해서 좀 좁아요 골목이. 차가 못 들어가는데…″

소방당국은 현장감식을 통해 정확한 화재 경위를 조사중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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비슷한 시각, 충북 청주 서원구에선 한 골판지 제조 공장에 불이 났습니다.

사고 당시 건물 안에 상주하던 노동자 한 명이 긴급 대피해 다친 사람은 없었지만, 공장 한 개 동이 모두 탔습니다.

소방당국은 정확한 화재 원인과 피해 규모를 조사하고 있습니다.

MBC뉴스 고재민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