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투데이김민욱

전국 '펄펄'‥오늘도 '찜통더위'에 '열대야'

입력 | 2023-07-29 07:04   수정 | 2023-07-29 07:0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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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앵커 ▶

장마가 끝나고 전국에 찜통더위가 계속되고 있습니다.

밤사이 서울과 인천 등지에는 열대야 현상도 나타났는데요.

전국에 폭염특보가 내려진 가운데 오늘도 기온이 35도까지 오르는 등 무덥겠습니다.

김민욱 기자입니다.

◀ 리포트 ▶

밤사이 서울과 인천, 경기 서남부 또 해안 일부 지역에서 열대야 현상이 나타났습니다.

열대야는 밤에도 기온이 섭씨 25도 아래로 떨어지지 않는 현상을 뜻하는데 서울 영등포구와 양천구, 구로구 등지가 27도 아래로 떨어지지 않았고, 인천 중구 26.5도, 전남 목포 25.7도 등의 최저 기온을 기록했습니다.

무더위는 오늘 낮에도 계속됩니다.

현재 강원도 태백 일부와 제주 한라산 산지를 제외한 전국에 폭염 특보가 발효 중입니다.

낮 기온은 충북 청주가 36도까지 오르겠고 서울 34도, 대구·광주·대전 35도 등 전국이 30에서 36도의 분포를 보이겠습니다.

기상청은 햇볕이 강하고 습도가 높아 당분간 전국 대부분 지역에서 최고체감온도가 35도 내외로 오르겠다고 전망했습니다.

또 전국이 덥고 습한 아열대 고기압 영향권에 들면서 다음 주까지 폭염과 열대야가 지속될 거라고 내다봤습니다.

주말동안 오후에는 전국 각지에 소나기가 오는 곳이 있겠습니다.

일부 지역에는 대기가 불안정한 상태에서 돌풍과 천둥, 번개를 동반한 시간당 30밀리미터의 강한 소나기가 내리겠습니다.

소나기에 의한 강우량은 5~40밀리미터입니다.

제주도 부근 바다의 온도가 27도까지 오르면서 태풍이 접근하기 좋은 조건을 갖췄지만 다음주까지 태풍 영향은 없을 전망입니다.

기상청은 ″중국 남부에 상륙한 제5호 태풍 독수리는 곧 열대저압부로 약화할 것으로 예상되며, 제6호 태풍 카눈도 변동성이 크지만 현재로서는 다음 달 2일 중국 상하이 남동쪽 해상까지 진출할 전망″이라고 설명했습니다.

MBC뉴스 김민욱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