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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세영
'강남역 살인 예고'‥경찰 사칭한 회사원
입력 | 2023-08-23 06:44 수정 | 2023-08-23 07:0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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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앵커 ▶
경찰 직원의 계정으로 ′흉기 난동′을 예고한 글의 작성자가 경찰에 붙잡혔습니다.
알고보니 일반 회사원이었습니다.
김세영 기자입니다.
◀ 리포트 ▶
″강남역 1번 출구에서 흉기 난동을 벌이겠다″.
한 직장인 온라인 커뮤니티에 경찰 직원 계정으로 이같은 글이 올라왔지만, 실제 작성자는 경찰 소속이 아니었습니다.
경찰은 작성자인 30대 남성을 서울 주거지에서 긴급 체포했습니다.
조사 결과 남성은 일반 회사원이었습니다.
하지만, 인증을 통해서만 받을 수 있는 경찰 직원 계정을 사용한 경위와 글을 올린 동기 등은 아직 조사 중이라고 경찰은 밝혔습니다.
경찰은 남성의 집을 압수수색해 관련 증거물을 확보하고, 커뮤니티 측에도 해당 계정에 대한 자료를 요청했습니다.
또, 남성에 대해 공무원 사칭 혐의를 적용할지도 검토하고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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온라인게임 유튜브 방송 중 ″게임제작사 NC소프트 앞에서 흉기 난동을 벌이겠다″는 댓글을 올린 30대 남성은 거주지인 충청 지역의 한 지구대에 자수했습니다.
이 남성은 ″게임에 불만을 가져 장난으로 글을 썼는데 언론 보도를 보고 사태가 심각하다는 걸 알게 됐다″고 진술했습니다.
다만 실제 범행을 준비한 정황은 아직 드러나지 않았다고 경찰은 밝혔습니다.
안전을 위해 재택근무를 시행한 NC 소프트 측은 직원 외 출입을 제한하는 등 보안 조치를 강화했습니다.
경찰은 살인을 포함한 흉악범죄 예고글 443건을 수사해, 붙잡은 201명 중 20명을 구속했다고 밝혔습니다.
MBC뉴스 김세영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