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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소희
"블랙리스트 보겠다"‥"김 여사와 친분 없어"
입력 | 2023-09-15 06:31 수정 | 2023-09-15 06:3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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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앵커 ▶
유인촌 문체부장관 후보자는 과거 문화계 ′블랙리스트′ 의혹에 대해 관련이 없다고 해명했습니다.
◀ 앵커 ▶
김행 여성가족부장관 후보자는 김건희 여사와의 ′친분설′을 강하게 부인했습니다.
박소희 기자입니다.
◀ 리포트 ▶
검은색 운동복에 헬멧을 쓴 채 자전거를 타고 나타난 유인촌 문화체육관광부 장관 후보자.
15년 만에 다시 장관에 지명돼 무거운 책임감을 느낀다고 밝혔습니다.
[유인촌/문화체육관광부 장관 후보자]
″문화 복지, 또는 예술가들에 대한 어떤 지원 정책, 이런 것들을 이 정부에 맞게 그렇게 한 번 다시 잘 다듬어 보라는 그런 뜻으로‥″
MB정부 시절 문화계 인사들에 대한 ′블랙리스트′ 의혹에 대해선 ″대립적인 관계가 있었을 뿐 그런 적이 없다″고 해명했습니다.
장관에 임명되면 다시는 이런 일이 없도록 하겠다고 말했습니다.
[유인촌/문화체육관광부 장관 후보자]
″자꾸 대립적으로 간다는 것은 우리 대한민국의 미래를 위해서는 불행한 일이잖아요. 다시는 이런 일이 없도록 잘 정리를 한번 해 보겠다‥″
하지만 문재인 정부 시절 문체부 진상규명위가 발간한 백서에는 유인촌 장관 때 20명 넘는 기관장이 강압적으로 물러났다고 조사됐습니다.
또 촛불집회에 참석한 단체에 보조금을 끊기 위해 문체부가 예술위원회를 압박한 정황도 담겨, 청문회에서 논란이 일 것으로 보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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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행 여성가족부 장관 후보자는 첫 출근길에 여가부 폐지 입장을 분명히 했습니다.
[김행/여성가족부 장관 후보자]
″윤석열 대통령께서 여성가족부는 해체하겠다라는 것이 대선 공약이었기 때문에 아주 드라마틱하게(극적으로) ′엑시트′(퇴장)하겠습니다.″
김 후보자는 저출산이나 노인 빈곤 등의 정책은 다른 부서에서 하는 게 더 바람직하다며, 여가부 공무원들이 행복하게 떠날 수 있도록 하겠다고 덧붙였습니다.
또 김건희 여사와의 ′친분설′에 대해선 ″가짜뉴스가 괴담 수준이 돼가고 있다″며 강하게 부인했습니다.
[김행/여성가족부 장관 후보자]
″70년대 학번이 어떻게 70년대생하고, 그렇게 친구 관계를 맺기로는 너무도 먼 그대라고 저는 생각합니다.″
′잼버리 파행′과 관련해서는 감사원 감사에서 책임 소재가 드러나면 모든 조치를 다하겠다고 밝혔습니다.
MBC뉴스 박소희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