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투데이김준상 아나운서

[이 시각 세계] 순교 177년‥김대건 신부 성상 공개

입력 | 2023-09-18 06:59   수정 | 2023-09-18 07: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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벽면을 덮은 하얀 천을 내리자, 갓을 쓰고 도포를 입은 조각상이 나타납니다.

우리나라 최초의 사제, 김대건 신부 성상인데요.

순교 177년이 되는 날을 맞아, 가톨릭 성지 ′바티칸′의 성 베드로 대성전에 설치됐습니다.

높이 3.7미터, 폭 1.8미터의 전신상으로, 두 팔을 벌려 모든 걸 수용하고 받아들이는 모습을 표현했다는데요.

아시아 성인 성상이 성 베드로 대성전에 선 건 가톨릭 역사상 처음입니다.

이 자리엔 성상 설치에 핵심적인 역할을 한 유흥식 추기경 등 한국 가톨릭교회 대표단 400여 명이 참석했습니다.

이 시각 세계였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