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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재웅
야구, 태국 꺾고 조2위‥내일 슈퍼라운드 한일전
입력 | 2023-10-04 06:40 수정 | 2023-10-04 06:4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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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앵커 ▶
아시안게임 야구대표팀이 태국에 17대0 콜드게임 승을 거두고 조 2위로 슈퍼라운드에 진출했습니다.
이제 일본과 중국을 만나는데요.
일단 두 경기를 모두 이기고 경우의 수를 따져봐야 합니다.
항저우에서 박재웅 기자입니다.
◀ 리포트 ▶
대만을 상대로 한 점도 내지 못했던 대표팀.
약체 태국을 맞아 시작부터 타선이 폭발했습니다.
1회 가볍게 두 점을 뽑은 데 이어 2회부터 기대했던 장타가 터졌습니다.
최지훈이 오른쪽 담장을 넘어가는 석점포로 이번 대회 대표팀 첫 홈런을 쏘아 올렸고 윤동희의 연속타자 홈런까지 터졌습니다.
3회에도 김주원이 홈런 하나를 보탠 대표팀은 4회 공격에서 무려 10점을 쓸어담는 집중력을 선보이면서 17대 0, 5회 콜드게임 승리를 거뒀습니다.
[강백호/야구대표팀]
″국제대회 나와서 좀 못하는 모습 보여드리는 게 참 선수로서 되게 힘든 것 같아요. 남은 경기에서 저희가 성장을 해서 더 좋은 경기 많이 보여드릴 수 있도록 노력하겠습니다.″
대표팀은 B조 2위로 상위 4팀이 겨루는 슈퍼라운드에 나가게 됐고 A조에서는 3전 전승을 거둔 중국이 1위, 일본이 2위로 슈퍼라운드에 진출했습니다.
하지만, 슈퍼라운드 2경기에서 일본과 중국을 모두 이겨도 자력으로는 결승에 오르지 못하는 처지입니다.
상위 4팀 간의 예선 성적을 슈퍼라운드에 안고 가는 방식 때문입니다.
대만이 중국을 잡아주면 우리나라가 결승에 진출하지만 대만이 중국에 질 경우 상대 전적에 따라 득점과 실점을 따져 결승 진출팀이 가려집니다.
우리로서는 슈퍼라운드 2경기 모두 적은 실점으로 대승을 거둬야 하는 부담을 갖게 됐습니다.
[류중일/야구대표팀 감독]
″일본은 전력 분석을 아직 안 했거든요. 대만전만 분석한다고. 일본전, 중국전 저희도 분석하고‥″
대회 4연패를 향한 길이 복잡해진 대표팀은 내일(5일) 운명의 한일전을 치릅니다.
항저우에서 MBC뉴스 박재웅입니다.
″본 영상은 저작권 관계로 MBC 뉴스 홈페이지에서 시청하실 수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