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투데이신수아

이스라엘행 항공편 결항‥"현재까지 교민 피해 없어"

입력 | 2023-10-09 06:06   수정 | 2023-10-09 06:1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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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앵커 ▶

이스라엘 텔아비브 직항노선을 운항하는 대한항공이 예정된 귀국항공편을 15시간 늦추기로 했습니다.

현지 공관에 접수된 국민 피해는 지금까지 없다고, 정부는 밝혔습니다.

신수아 기자입니다.

◀ 리포트 ▶

대한항공은 오늘 인천에서 이스라엘 텔아비브로 출발할 예정이던 항공편을 결항 조치했습니다.

대한항공은 국적 항공사 중 유일하게 인천과 텔아비브 직항 노선을 월수금, 주 세차례 운항하고 있는데, 어제 오후 긴급 회의를 거쳐 이같이 결정한 겁니다.

다만 이스라엘 현지 관광객의 귀국을 지원하기 위한 인천행 항공편 KE958은 출발시간을 15시간 늦춰 운항하기로 했습니다.

대한항공은 앞으로의 항공편 운항 여부는 현지 상황을 면밀히 살펴 결정하겠다고 덧붙였습니다.

이스라엘 현지에서 우리 교민 안전 대책을 총괄하고 있는 김진한 주이스라엘 대사는 현재까지 교민 피해는 없다고 밝혔습니다.

[김진한/주이스라엘 대사]
″인천에서 비행기는 오되 지금 상황이 이러니까 우리 국민들께서는 안 타시고 (항공기만) 와서 모시고 가는 걸로…″

현지 공항은 폐쇄된 적이 없다고 전했습니다.

[김진한/주이스라엘 대사]
″벤구리온 공항은 사태 발생 이후부터 지금까지 한 번도 폐쇄된 적이 없습니다. 일부 각국 항공사 측에서 운항을 잠시 취소하거나 연기되거나 그래서 그런데…″

정부는 현재 이스라엘 지역에 장기 체류하는 국민이 570여 명, 순례객 등 관광객은 약 3백60여 명 있는 것으로 파악하고 있습니다.

주이스라엘 한국 대사관은 홈페이지에 긴급 공지를 올려 ″현지시간 8일 현재 이스라엘군이 가자지구 인근 지역 대부분에 대한 통제를 회복했지만 교전이 지속되고 있는 상황″이라고 전했습니다.

대사관은 ″이스라엘 방문을 자제하고 현재 이스라엘을 방문 중인 국민들은 신속히 출국할 것을 권고한다″고 밝혔습니다.

외교부는 여행경보 2단계로 여행자제를 권고해온 이스라엘 내 지역에 ′특별여행주의보′를 발령했습니다.

MBC뉴스 신수아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