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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늘 아침 신문] "일 오염수 인체 영향, 전국민 장기 추적 필요" 보고서 숨긴 질병청

입력 | 2023-10-10 06:39   수정 | 2023-10-10 06:4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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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앵커 ▶

′오늘 아침 신문′ 시작합니다.

◀ 앵커 ▶

오늘은 <″일본 오염수 인체 영향, 전국민 장기 추적 필요″ 보고서 숨긴 질병청> 이라는 제목의 기사 먼저 살펴보겠습니다.

◀ 앵커 ▶

한겨레입니다.

◀ 앵커 ▶

정부가 일본 후쿠시마 원전 오염수 방류가 국민 건강에 미치는 영향을 분석하기 위해 전 국민을 대상으로 장기간 추적조사가 필요하다는 연구용역 결과를 얻고도 이를 숨겼다는 보도인데요.

대한응급의학회 등이 주관한 연구 보고서에 따르면, 100밀리시버트 이하의 저선량 방사선이 인체에 미치는 영향이 과학적으로 증명되지 않은 상태이고, 오염수 방류로 인해 피폭선량이 늘어 국민 건강에 미치는 장단기 영향을 분석할 필요가 있다고 지적했는데요.

질병관리청은 지난해 8월 연구 보고서를 받고도 내년 5월까지 비공개하기로 했고요.

질병청은 오염수 방류 전 사전 예비조사 차원에서 진행한 연구라는 이유 등으로 공개하지 않기로 결정했다고 설명했습니다.

◀ 앵커 ▶

다음은 조선일보입니다.

저출생 여파로 문을 닫는 유치원과 초등학교가 속출하고 있다는 소식입니다.

최근 3년간 문을 닫은 사립 유치원은 550곳에 달하는 반면 같은 기간 신설된 사립 유치원은 16곳에 그쳤는데요.

저출생의 직격탄을 맞은 사립 유치원의 수는 2016년 4천2백여 곳에서 지난해 3천4백여 곳까지 빠르게 줄었습니다.

초등학교에 딸린 공립 병설 유치원은 폐원까지는 아니지만 아이들이 줄어들어 휴원을 택하는 경우가 이어지고 있고요.

특히 경기도에서 휴원을 결정한 병설 유치원은 2021년 43곳에서 올해 89곳으로 2년 만에 두 배 넘게 폭증했습니다.

′학생 없는 초등학교′도 늘면서 올해 6천 곳의 초등학교 중 145곳의 초등학교가 단 한 명의 신입생도 받지 못했는데요.

신문은 유치원과 초등학교의 문을 닫게 한 저출생 충격이 앞으로 대학과 연금 등 각종 사회 시스템까지 빠르게 확산할 것이라고 전망했습니다.

◀ 앵커 ▶

이어서 한국일보입니다.

불황의 늪에 갇힌 극장가 여파가 부산국제영화제로 옮겨갔다는 소식입니다.

부산영화제는 우리 영화의 얼굴로, 한국 영화계의 현주소를 반영하는데요.

올해 영화제는 전반적으로 열기가 떨어진다는 반응 속에, 개봉을 앞둔 화제작을 소개하거나 제작 중인 영화를 알리는 대형 투자배급사 주최 행사도 자취를 감추고 있습니다.

국내 5대 영화 투자배급사 가운데 ′CJ ENM′만이 토종 온라인 동영상 서비스 업체 ′티빙′과 함께 ′CJ의 밤′ 행사를 개최했는데요.

기업 실적 악화 속에 신규 투자나 개봉 예정작 소식은 들려오지 않았다고 신문은 전했습니다.

◀ 앵커 ▶

다음은 지역 신문 기사 살펴보겠습니다.

먼저 강원일보입니다.

인구 감소 위기를 겪고 있는 강원도 지자체들이 정부로부터 따낸 지방소멸대응기금을 제대로 집행하지 못하고 있다는 소식입니다.

지방소멸대응기금 집행 현황에 따르면 지난해 강원도 내 12개 시·군에 나눠준 732억 원 가운데 실제 집행한 금액은 15%에 불과한 110억 원에 그쳤습니다.

특히 양양군과 평창군은 지난해 정부로부터 기금을 받은 지 10개월이 지나도록 단 한 푼도 사용하지 않은 것으로 드러났는데요.

기금을 받기 위해 제출한 사업 계획은 아직 심사도 통과하지 못해 추진 조차 불투명한 상황이라고 신문은 전했습니다.

◀ 앵커 ▶

끝으로, 부산 지역 국제신문입니다.

정부가 내년도 예산안에 지역화폐 관련 예산을 편성하지 않으면서 부산 지역화폐 ′동백전′ 운영에 차질이 예상된다는 기사입니다.

정부가 지역화폐 예산을 갈수록 줄이면서 동백전에서 국비가 차지하는 비중도 2020년 63%에서 올해 22%까지 쪼그라들었는데요.

부산시는 예산에 따라 혜택이 바뀌는 걸 막기 위해 지난 7월부터 운영 구조를 개편하며 동백전 이용 활성화를 꾀했습니다.

하지만 내년에는 국비를 한 푼도 지원받지 못하면서 기껏 개편한 정책을 유지하기 어려워졌다는 평가가 나오는데요.

삭감된 국비만큼 시비를 늘리는 것 말고는 뾰족한 대안이 없어서 동백전 운영에 차질이 예상된다고 신문은 전했습니다.

지금까지 ′오늘 아침 신문′이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