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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늘 아침 신문] "학대 아동 보호한다"더니‥쉼터·인력 확충 '지지부진'

입력 | 2023-10-12 06:36   수정 | 2023-10-12 06:3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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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앵커 ▶

′오늘 아침 신문′ 시작합니다.

◀ 앵커 ▶

<″학대아동 보호한다″더니 쉼터·인력 확충 ′지지부진′> 이라는 제목의 기사 먼저 보겠습니다.

◀ 앵커 ▶

서울경제입니다.

◀ 앵커 ▶

서울 양천구의 한 가정에 입양된 후 양부모로부터 심한 학대를 받고 숨진 ′정인이 사건′이 발생한 지 3년이 흘렀는데요.

사건 직후 정부는 시설과 인력확충을 통해 학대 아동을 보호하겠다고 약속했지만, 3년이 지난 지금 아동학대 사전 예방부터 사후 회복 지원 체계 개선은 미흡한 것으로 파악됐습니다.

학대피해 아동 쉼터의 경우 지난 12월 기준 전국 125곳에서 올 7월 133곳으로 늘었지만, 당초 정부가 제안했던 목표치 140곳에는 못 미치는 수준이고요.

학대예방경찰관도 경찰 조직 내에서 ′기피 보직′으로 전락하면서, 아동학대 전담 인력 충원도 쉽지 않은 상황입니다.

신문은 올해 아동학대 범죄는 8월 말 기준 8천800여 건으로 한 달에 1천 건 이상 발생하고 있다며, 이런 추세라면 올해 아동학대 검거 건수가 지난해 수치를 훌쩍 넘어설 수 있다고 전망했습니다.

◀ 앵커 ▶

다음은 한겨레입니다.

지난달 설탕과 소금 물가 상승률이 1년 만에 최고 수준을 기록했다는 기사입니다.

지난달 설탕값은 지난해 같은 달보다 16.9%, 소금값은 17.3%나 올랐는데요.

설탕값 상승은 기상이변에 따른 인도 등 주요 생산지의 사탕수수 작황 부진 탓으로 분석 되고요.

소금의 경우 집중호우와 태풍으로 생산량이 감소한데다 일본 후쿠시마 원전 오염수 방류에 따른 불안으로 수요가 늘었던 게 원인으로 꼽힙니다.

물가가 고공행진을 이어가는 가운데 가공식품에 많이 쓰이는 설탕과 소금값이 오르면서, 추가적인 물가 상승에 대한 우려가 한층 커지고 있다고 신문은 전했습니다.

◀ 앵커 ▶

이어서 조선일보입니다.

최근 식약처가 마약류 식욕억제제를 과잉 처방한 병원들을 경찰에 수사 의뢰했는데요.

작년 한 해 3만 2천여 명에게 마약류 2천2백만 개를 처방한 것으로 드러난 대구의 한 병원은, 오전 진료 시작 10분 만에 대기 환자가 50명을 넘을 정도로 북적였고요.

1시간 반 만에 이뤄진 의사 면담 결과 처방된 약의 절반이 의료용 마약류였습니다.

병원에서 과다 처방한 다이어트 약이 온라인 불법 거래로 이어지거나, 다이어트 목적이라도 오남용시 중독 우려도 나오는 만큼,

식욕 억제제나 항우울제 같은 의약품을 처방하는 병원에 대한 정부의 관리 강화가 시급하다고 신문은 지적했습니다.

◀ 앵커 ▶

다음은 지역 신문 기사 살펴보겠습니다.

먼저 강원일보입니다.

기초생활수급자 자격을 유지하기 위해 보훈급여를 포기하는 국가유공자들이 늘고 있다는 소식입니다.

국가보훈부에 따르면 강원 지역 보훈지청에 접수된 보훈급여금 포기 신청자 수는 지난 3년간 총 7건에 그쳤지만, 올해는 지난달까지 30명이 수급을 포기하면서, 지난해보다 15배나 폭증한 것으로 나타났는데요.

올해 보훈급여가 5% 이상 인상되면서 전체 소득 증가로 이어져 기초생활수급자 자격 탈락 위기에 놓인 보훈대상자들이 늘었기 때문인데요.

신문은, 국가유공자들의 예우를 위해 인상한 보훈급여가 오히려 독이 됐다며, 기초생활수급자 소득인정액에서 공제되지 않고 있는 모든 보훈급여를 소득공제 대상으로 전환해야 한다는 목소리가 나온다고 전했습니다.

◀ 앵커 ▶

끝으로, 경북도민일보입니다.

최근 3년간 청년농 비중이 43% 급감하고 청년 농업종사인구가 역대 최저치를 기록한 가운데, 대구 지역의 39세 이하 청년농 감소율이 90%에 육박하며 전국에서 가장 높은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경북 지역 39세 이하 경영주 농가도 최근 3년간 32% 감소한 것으로 나타났는데요.

청년과 중년층의 농업 이탈로 농촌지역 고령화 현상이 더욱 급격하게 진행되고 있다고 신문은 전했습니다.

지금까지 ′오늘 아침 신문′이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