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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상현
이스라엘군 "가자시티 곧 공격‥지상전 준비 중"
입력 | 2023-10-15 07:02 수정 | 2023-10-15 07:0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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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앵커 ▶
이스라엘군이 곧 가자시티를 공격할 것이라며 격렬한 지상전을 예고했습니다.
네타냐후 이스라엘 총리가 가자지구 외곽의 군부대를 방문해 군인들을 격려하는 등 확전에 대한 긴장감이 높아지고 있습니다.
서상현 기자입니다.
◀ 리포트 ▶
″가자지구 주민 110만 명은 24시간 안에 남하하라″는 대피령 시한이 넘어서자마자 이스라엘군은 곧바로 격렬한 지상전을 예고했습니다.
[다니엘 하가리 소장/이스라엘군 대변인]
″하마스는 인간 방패로 여러분을 원할 뿐입니다. 대피령은 민간인 안전을 위한 조치입니다. 우리는 곧 가자시티를 매우 광범위하게 공격할 것입니다.″
가자지구 북부에서 완전한 준비태세를 마쳤으며, 육해공을 통한 광범위한 작전 실행이 임박했음을 경고한 이스라엘.
가자지구 외곽 군부대엔 방탄조끼를 입은 이스라엘 총리가 직접 군인들을 격려했습니다.
[베냐민 네타냐후/이스라엘 총리]
″전쟁의 다음 단계에 대한 준비를 마쳤습니까? 좋습니다!″
가자지구 내 시가전 발발이 턱밑까지 다가온 가운데, 이스라엘이 레바논 무장 정파 헤즈볼라를 향해 하마스와의 시가전에 개입하지 말라는 경고도 이미 전달했다고 로이터 등 일부 외신이 보도했습니다.
중동 지역 분쟁이 확전 양상으로 치닫자, 미국은 민간인 피해를 줄이기 위해 광범위하게 움직이기 시작했습니다.
요르단, 카타르, 바레인을 차례로 찾았던 토니 블링컨 미 국무부 장관은 이번엔 사우디아라비아를 찾아 분쟁 확산 방지와 민간인 보호를 위한 방안을 사우디 외교부 장관과 논의했습니다.
또 그 사이 왕이 중국 외교부장과 통화하며 ″중국이 중동 분쟁 확산을 막는데 역할을 해달라″ 요청했다고 미 국무부를 인용해 워싱턴포스트 등이 보도하기도 했습니다.
미 정부는 또 이스라엘 주재 미국 공관의 공무원과 그 가족에게 철수를 승인하는 소개령도 내렸습니다.
이런 가운데 가자지구에선 여전히 전쟁을 피해 남쪽으로 향하는 피란민 행렬로 북새통을 이루고 있습니다.
MBC뉴스 서상현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