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투데이제은효

'유흥업소 첩보' 이선균 포착‥파장 어디까지

입력 | 2023-10-25 06:12   수정 | 2023-10-25 09:1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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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앵커 ▶

배우 이선균 씨가 마약 투약 협의로 입건된 가운데 이씨가 드나들던 유흥업소 실장은 구속됐고, 또 다른 여성 종업원도 입건됐습니다.

수사 대상에 오른 인물들이 하나 둘 드러나고 있는데, 경찰은 다른 연예계 종사자는 아직까지 없다고 밝혔습니다.

제은효 기자입니다.

◀ 리포트 ▶

배우 이선균 씨가 드나들었다는 서울 강남의 유흥주점입니다.

이곳에서 일하는 종업원들과 이씨의 마약 투약 의혹이 알려지자, 최근 영업을 중단했습니다.

문은 굳게 닫혔고, 간판도 가려져 있습니다.

해당 업소는 고소득층을 대상으로 회원제 방식의 운영을 하는 걸로 알려졌습니다.

이곳에서 일하던 여성 실장 29살 김 모 씨는 지난 21일 구속됐고 함께 일한 여성 종업원도 입건됐습니다.

필로폰을 여러 차례 투약한 혐의를 받는 김 씨는, 경찰의 간이검사 결과 양성 반응이 나왔고, 현재 정밀 검사 결과를 기다리고 있습니다.

다른 마약 성분이 추가로 검출된다면, 김 씨 집에서 대마를 흡입한 의혹을 받는 이선균 씨의 약물 종류도 늘어날 가능성이 있습니다.

김 씨의 휴대전화 포렌식을 한 경찰은 이 씨의 투약 의혹에 대한 구체적인 정황을 확보한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경찰은 조만간 이 씨를 불러 시약 검사를 실시할 예정입니다.

경찰의 마약 의혹 내사자 가운데는 유명 재벌 3세와 연예인 지망생, 방송인 출신 작곡가도 포함된 것으로 확인됐습니다.

이들은 마약 혐의로 교도소에 복역 중이거나 앞서 관련 전과가 있는 인물들입니다.

경찰은 이들 외에 입건이나 내사 대상에 오른 다른 연예계 종사자는 없다고 밝혔습니다.

다만 유흥업소에 드나든 회원들로 수사가 확대될 경우, 연예계 인사들의 추가 연루 가능성도 배제할 수 없을 전망입니다.

MBC뉴스 제은효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