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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수근
KT, LG 꺾고 한국시리즈 1차전 승‥오늘 2차전
입력 | 2023-11-08 06:48 수정 | 2023-11-08 06:4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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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앵커 ▶
프로야구 한국시리즈 1차전은 기세가 오른 KT가 LG를 먼저 꺾었습니다.
탄탄한 불펜으로 경기 후반을 지킨 KT는 문상철의 9회 결승 적시타로 승리를 가져갔습니다.
김수근 기자입니다.
◀ 리포트 ▶
1994년 LG의 마지막 우승을 합작했던 김용수와 김동수의 시구로 시작된 1차전.
LG와 kt는 흔들리는 수비에 고전했습니다.
23일 만에 경기에 나선 LG는 1회 포수 박동원의 송구 실책으로 위기를 맞았고, 후속 타자의 땅볼로 허무하게 선취점을 내줬습니다.
kt도 수비가 불안했습니다.
1회말 원아웃 1,3루에서 박경수가 병살타가 될 뻔한 땅볼을 놓치는 바람에 위기를 자초했고‥
문보경에게 희생타를 허용하며 두 점을 내줘 리드를 빼앗겼습니다.
LG는 2회 문상철의 번트 타구를 빠르게 처리해 병살타를 만든데 이어 추가 진루를 노린 배정대까지 3루에서 잡아내 한국시리즈 역대 2번째 삼중살을 완성하기도 했습니다.
kt는 4회 연속 볼넷에 이은 장성우의 적시타로 동점을 만들었지만 알포드의 주루사로 역전에는 실패했고, 7회 대타 김민혁이 2사 1, 2루에서 안타를 쳤지만 2루 주자가 홈에서 아웃되며 연거푸 아쉬움을 삼켰습니다.
하지만 kt는 기어코 경기를 뒤집었습니다.
9회 LG 마무리 고우석을 상대로 2사 1루에서 문상철의 담장을 맞히는 적시타로 귀중한 한 점을 뽑아냈습니다.
가을 야구에서 철벽을 자랑하는 불펜진이 무실점으로 경기를 마무리하며 kt는 역전승을 지켜냈습니다.
[문상철/KT (1차전 MVP)]
″제발 안타만 돼라, 는 생각으로 뛰었어요. 앞에서 실수를 많이 했었는데 만회했다는 거에 감사하게 생각하고, 이긴 게 일단 기분이 너무 좋습니다.″
우승 확률 74.4%가 걸린 1차전을 승리한 kt는 2차전 선발 투수로 쿠에바스를, 홈에서 일격을 당한 LG는 최원태를 예고했습니다.
MBC뉴스 김수근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