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투데이신경민 리포터

[와글와글] "역 이름 읽다가 열차 놓칠 판"‥이유는?

입력 | 2023-11-17 06:40   수정 | 2023-11-17 09:5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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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구에서 내년 11월 개통하는 대구 도시철도 1호선 역명을 두고 누리꾼들 사이에서 갑론을박이 벌어졌는데요.

역 이름이 너무 길다는 이유에서였습니다.

′부호경일대호산대역′

′하양대구가톨릭대역′

이거 한 번에 기억하고 말하기 쉬워 보이시나요.

대구 도시철도 1호선 안심에서 경북 하양 연장 구간에 신설하는 2개 역사 이름입니다.

경산시는 새 역명을 시민 의견을 모아 조정위원회 논의를 거쳐 결정했다는데요.

주변 대학 간 역 이름 쟁탈전도 벌어졌고요.

결국 경산시가 대학가와 주민 요구를 모두 반영하려다 보니 여덟 글자나 되는 역명이 탄생한 겁니다.

아니 그래도 하루 지하철 이용객 수천, 수만 명이 불러댈 이름인데 좀 긴 거 아닌가 싶기도 하고요.

그래도 이건 약과, 더 긴 역 이름이 있습니다.

무려 10글자, 바로 부산 지하철 2호선 ′국제금융센터 부산은행역′ 입니다.

누리꾼들 사이에선 ″역 이름 읽다 지하철 놓치겠다″는 반응과, ″부르기 쉽게 줄여 부르면 그만″이라는 의견이 엇갈렸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