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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준명
검찰 출신 방통위원장?‥'김홍일 내정설' 대립
입력 | 2023-12-06 06:18 수정 | 2023-12-06 06:2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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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앵커 ▶
새 방송통신위원장 후보자로 윤석열 대통령의 검사 시절 직속 상관이었던 김홍일 국민권익위원장이 유력하게 검토 중인 것으로 알려졌죠.
여당은 가짜뉴스 대응에 법률가가 필요하다고 주장했고 야당은 또 검사 출신이냐며 반발했습니다.
신준명 기자입니다.
◀ 리포트 ▶
이동관 전 방송통신위원장은 지난 1일 탄핵소추안 표결을 앞두고 스스로 사퇴했습니다.
후보자 찾기에 어려움을 겪는 것으로 전해진 가운데 김홍일 현 국민권익위원장이 유력한 후보로 검토되고 있습니다.
또 검사냐는 비판이 여야를 가리지 않고 나왔습니다.
[박주민/더불어민주당 원내수석부대표]
″검사가 만능입니까? 이분이 방송을 알까요? 전문성도 없는데 방송을 장악하겠다라는 의도 하나만으로…″
이준석 전 국민의힘 대표도 방통위원장 업무를 검사가 수사하듯이 해야 한다는 것이냐며 황당하다고 했습니다.
김홍일 국민권익위원장은 대검찰청 중수부장 시절 윤석열 대통령의 직속상관이었습니다.
[김영진/더불어민주당 의원(YTN 라디오 ′뉴스킹 박지훈입니다′)]
″방통위원장 전리품을 검찰 하나회 선배에게 나눠주는 형태의 임명 추진이 아닐까 해서…″
권익위원장 취임 직후에도 논란이 있었습니다.
당시 KBS 남영진 이사장에게 청탁금지법 위반 혐의가 있다는 신고가 들어온지 나흘 만에 전격적으로 조사에 착수해 권익위가 언론장악에 동원됐다는 비판도 받았습니다.
국민의힘은 윤석열 정부가 강조하는 가짜뉴스 대응이라는 방통위 업무를 위해 법률 전문가가 필요하다고 주장했습니다.
[유상범/국민의힘 의원 (MBC 라디오 ′김종배의 시선집중′)]
″가짜뉴스 문제가 우리 그 방송에서는 가장 중요한 현안이 아닙니까? 이런 특수한 상황에서는 법률가가 필요하다고 하는 부분도 상당 부분 설득력이 있다고 생각을 합니다.″
민주당은 방통위 정상화를 위해 국회가 추천하는 방통위원 임명이 선행돼야 한다고 주장하고 있고 국민의힘은 어떤 후보자를 지명해도 야당은 방송장악이라고 비난할 것이라고 맞받았습니다.
MBC뉴스 신준명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