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투데이김태운

손흥민 1골 2도움‥8시즌 연속 두 자릿수 득점

입력 | 2023-12-11 06:10   수정 | 2023-12-11 06:1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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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앵커 ▶

토트넘의 손흥민 선수가 1골에 도움 2개로 팀의 대승을 이끌었습니다.

리그 10호골을 넣으면서, 8시즌 연속 두자릿수 득점을 기록했습니다.

김태운 기자입니다.

◀ 리포트 ▶

최근 5경기에서 1무 4패로 깊은 부진에 빠진 토트넘.

히샤를리송이 원톱 공격수로 복귀하면서 손흥민은 오랜만에 최전방 대신 왼쪽 측면을 누비게 됐습니다.

왼발 얼리 크로스를 시도하며 예열을 마친 손흥민은 전반 26분 감각적인 헛다리 개인기를 펼친 뒤 날카로운 왼발 크로스로 우도기의 선제골을 도왔습니다.

어느 때보다 가벼운 몸놀림을 뽐내며 올 시즌 세 번째 도움을 기록했습니다.

12분 뒤에도 화려한 돌파를 선보였습니다.

옛 동료였던 트리피어를 뚫어냈고, 손흥민의 정확한 크로스를 히샤를리송이 가볍게 밀어넣었습니다.

후반엔 히샤를리송의 추가 골이 터지며 3 대 0으로 앞서가자 과감하게 발리슛을 시도했지만 아쉽게 골문을 벗어나고 말았습니다.

손흥민은 이대로 멈추지 않았습니다.

후반 38분 역습 기회에서 특유의 속도를 살려 페널티킥을 이끌어냈습니다.

직접 키커로 나서 골문 구석을 뚫어내며 리그 10호골을 기록했습니다.

8시즌 연속 두자릿수 득점을 기록한 손흥민은 홈팬들 앞에서 포효하며 기쁨을 만끽했습니다.

손흥민은 기립박수를 받으며 경기 막판 교체됐고 1골에 도움 2개를 기록한 손흥민의 활약을 앞세워 토트넘은 리그 6경기 만에 귀중한 승리를 챙겼습니다.

[손흥민/토트넘]
″지난 몇 주 동안 했던 실수를 다시 보여주고 싶지 않았습니다. 오늘 정말 환상적이었던 경기력을 항상 유지하길 바라면서도 겸손해야 합니다.″

리그 10호골을 터뜨린 손흥민은 다시 득점 단독 3위에 오르며 2위 살라를 한 골 차로 추격하게 됐습니다.

MBC뉴스 김태운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