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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희원
이낙연·이준석 곧 회동?‥속도 내는 '제3지대'
입력 | 2023-12-11 06:14 수정 | 2023-12-11 06:1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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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앵커 ▶
신당 창당 행보에 들어간 이낙연 전 민주당 대표와 이준석 전 국민의힘 대표가 서로 만날 뜻이 있다고 입을 모았습니다.
내년 총선을 앞두고 ′제3지대′ 움직임에 속도가 붙고 있습니다.
조희원 기자입니다.
◀ 리포트 ▶
창당을 위한 실무 준비에 들어간 이낙연 전 더불어민주당 대표가 이준석 전 국민의힘 대표와도 만날 수 있다고 말했습니다.
한 언론 인터뷰에서 ″우리 정치에 매우 드문 인재″라며 ″시기가 되면 만나겠다″고 밝힌 건데, 기자들과 만나 일에는 순서가 있고 때가 되면 만날 것이라고 거듭 설명했습니다.
[이낙연/전 더불어민주당 대표]
″대한민국을 위기에서 구할 문제의식과 충정을 가진 사람이라면 어떤 방식으로든 뜻을 모을 필요가 있지요.″
오는 27일을 탈당과 창당 결정을 내릴 디데이로 예고한 이준석 전 대표 역시 ″만날 준비가 됐다″고 응답했습니다.
[이준석/전 국민의힘 대표]
″이낙연 총리님도 만약에 어떤 정치 개혁이라는 것에 대한 고민이 있으시면 당연히 뭐 제가 정치 후배로서라도 무조건 만나야 되는 거 아니냐‥″
공감대가 형성된다면, 신당의 방향성도 논의할 수 있다고 연대 가능성을 열어놔 이달 안에 두 사람이 만나 신당 논의를 할 수 있다는 전망도 나오고 있습니다.
민주당 내 비주류 의원 모임인 ‘원칙과 상식’은 국회에서 대규모 토론회를 열며 세 불리기에 들어갔습니다.
신당에 대해서는 선을 그었지만, 지금의 이재명 대표와 함께하기 힘들다는 취지의 발언이 이어졌습니다.
[이원욱/더불어민주당 의원]
″민주당의 가장 큰 문제는 뭐냐, ‘너다’라고 하셨는데 저는 ‘너’ 밑에서는 아무것도 할 생각이 없습니다.″
[김종민/더불어민주당 의원]
″이재명 대표가 지금까지 해온 걸로 보면 안 바뀔 것 같다, 저는 동의합니다. 정신 차리자 이 얘기를 한번 마지막까지 해보자. 기다리고 있는 겁니다.″
다만 이번 주쯤 구체적인 혁신안을 제안하는 등 12월까지는 당 안에서 변화를 이끌어보겠다는 입장을 유지했습니다.
MBC뉴스 조희원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