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강나림
마지막 기준금리 '동결'에 무게‥인하 시기 관심
입력 | 2023-12-13 06:06 수정 | 2023-12-13 07:3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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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앵커 ▶
미국에선 올해 마지막 기준금리를 결정하는 통화정책회의가 열렸습니다.
우리 시간으로 내일 새벽에 결과가 나오는데, 연준이 내년에 금리를 언제, 얼마나 인하할지 관심이 쏠립니다.
뉴욕에서 강나림 특파원입니다.
◀ 리포트 ▶
현재 미국 연방준비제도 기준금리는 연 5.25에서 5.5%.
올해 마지막 통화정책회의에서 연준이 기준금리를 동결할 거라는 전망은 98%가 넘습니다.
[조 브루셀라스/수석 이코노미스트]
″연준은 앞으로 더 이상 금리를 인상하지 않을 것이며, 실제로 연준의 금리 인상 행진이 마무리될 겁니다.″
미국의 물가상승률은 작년 6월 9.1%로 고점을 찍은 이후 꾸준히 둔화하고 있습니다.
연준 통화정책회의 직전 발표된 11월 미국 소비자물가지수는 작년 같은 기간보다 3.1%, 전달보다 0.1% 각각 상승했습니다.
휘발유 가격이 전월보다 6% 떨어지고, 추수감사절 연휴 할인 행사 등으로 의류 가격이 하락한 영향입니다.
변동성이 큰 식품과 에너지를 제외한 근원 소비자물가지수는 전년 대비 4.0% 오르며 전달과 같은 상승률을 기록했습니다.
물가오름세가 둔화하고 있는 만큼, 시장에선 연준이 내년 5월이나 6월에 금리를 인하하기 시작해 1% 포인트 가량 내릴 거라는 기대가 나옵니다.
하지만 여전히 연준이 물가와의 전쟁에서 승리를 선언하기엔 이르다는 분석도 있습니다.
제롬 파월 연준 의장 역시 이달 초 연설에서 ″통화정책을 더욱 긴축 적으로 바꾸는 게 적절하다면 그렇게 할 준비가 되어 있다″면서 금리 인하 기대에 제동을 거는 등 신중한 입장을 보였습니다.
전문가들은 물가가 둔화하고 있다해도 둔화 속도가 예상보다 빠르지 않을 경우 금리 인하 시기는 늦어질 수 있다고 보고 있습니다.
뉴욕에서 MBC뉴스 강나림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