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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경민 리포터
[와글와글] 공짜 밥 먹고 혹평한 블로거‥자영업자 "힘 빠져"
입력 | 2023-12-27 06:36 수정 | 2023-12-27 10:4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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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 자영업자가 ′맛집′을 소개하는 블로거에게 음식을 무료로 제공했다가 혹평만 당했다고 하소연했습니다.
정말 맛이 문제였던 건지, 아니면 다른 이유가 있었던 건지 함께 보실까요.
먹음직스러운 상차림인데요.
울산의 한 곱창집을 방문한 맛집 블로거가 공짜로 받은 2인분 음식입니다.
하지만 해당 블로거는 인터넷에 ″음식이 짜다″, ″반찬이 식었다″는 혹평과 함께, ″2인분이면 요구르트 두 개를 줘야 하는데 한 개만 줬다″고 불평했는데요.
음식 맛도 별로인데 주인 인심마저 야박하다고 몰아간 거죠.
심지어, 무료로 음식을 먹었다는 사실도 언급하지 않았습니다.
이 글을 본 업주, 답답함을 호소했는데요.
바로 조리한 음식을 제공했고 요구르트는 한 명이 왔기 때문에 하나만 나갔다고 해명했고요.
코로나 이후 장사가 어려워 블로거를 통해 홍보하려다가 낭패만 봤다고 하소연했습니다.
발끈한 누리꾼들, 해당 블로거에 대한 비난의 목소리를 높였는데요.
뒤늦게 협찬 음식이라는 사실을 공지한 블로거는 아예 글을 내리고 댓글 창도 비공개로 전환해버렸습니다.
누리꾼들은 ″맛없다는 음식을 깨끗이 비웠던데 어떻게 투정만 늘어놓느냐″며, ″양심이 있다면 음식 평가는 손 떼라″고 일침을 가했는데요.
논란이 확산 되자, 해당 블로거는 ″죄송하다″며 뒤늦은 사과문을 올렸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