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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의명
서울 아파트 월세 3건 중 1건은 100만 원 넘어
입력 | 2024-02-19 12:10 수정 | 2024-02-19 12:1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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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앵커 ▶
아파트 임대차계약 중 전세는 줄고, 월세 비중은 계속 늘고 있습니다.
또 서울 아파트 월세 세 건 중 한 건은 100만 원 이상의 고가 월세로 조사됐습니다.
조의명 기자가 보도합니다.
◀ 리포트 ▶
부동산 정보제공업체 직방 조사에 따르면, 지난해 임대차 계약 중 월세 거래 비중이 54.9%를 기록해 전년 대비 3.1%p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반면 같은 기간 전세 거래는 48.2%에서 45.1%로 줄었습니다.
수도권을 중심으로 전셋값이 오른 데다, 전세대출 이자 부담이 커지면서 월세 계약으로 발길을 돌리는 비율이 늘어나고 있는 겁니다.
월세 계약 비중이 늘면서, 월 100만이 넘는 고가 월세 계약도 늘고 있습니다.
지난해 전국 아파트 월세 계약 내역을 살펴보니 월세 50만 원 이하 거래량은 소폭 줄어든 반면, 월세 100만 원을 넘는 거래는 지난해보다 늘었습니다.
서울의 경우 월세 100만 원 초과 거래 비중이 34.5%로 세 건 중 한 건에 달했고, 월세계약 열 건 중 한 건은 월세 200만 원이 넘는 초고가 거래였습니다.
특히 학군 및 고급 주거 수요가 밀집한 강남 3구의 경우 100만 원 초과 월세 거래 비중이 51.5%로 절반 이상이었던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부동산 전문가들은 월세 거래가 늘면서 부담이 큰 고가월세도 같이 늘고 있는 만큼, 주거비 부담을 낮출 수 있는 임대주택을 늘리고 월세에 대한 소득공제를 확대하는 등 지원책이 필요해 보인다″고 조언합니다.
MBC뉴스 조의명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