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오뉴스민병호

34살 양희영 첫 메이저 우승‥파리행 유력

입력 | 2024-06-24 12:07   수정 | 2024-06-24 12:0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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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앵커 ▶

LPGA 투어 여자 PGA 챔피언십에서 양희영 선수가 정상에 오르며 데뷔 이후 첫 메이저 우승의 감격을 누렸습니다.

PGA 투어의 김주형 선수는 연장 접전 끝에 준우승을 차지했습니다.

민병호 기자의 보도입니다.

◀ 리포트 ▶

2타차 선두로 최종 라운드에 나선 양희영.

5번 홀에서 환상적인 칩샷으로 버디를 잡아내는 등 안정적인 경기 운영으로 시종일관 1위 자리를 굳게 지켰습니다.

그리고 마지막 18번 홀에서 파퍼트를 성공시킨 뒤 후배들에게 샴페인 세례를 받았습니다.

최종 합계 7언더파로 2위 그룹을 3타 차로 따돌린 양희영은 LPGA 데뷔 16년 만인 34살의 나이에 첫 메이저 우승의 감격을 누렸습니다.

자신이 출전한 75번째 메이저대회였습니다.

[양희영]
″어떤 분이 선생님께 ′에이미(양희영)는 메이저 우승 못할 것이다′라는 얘기를 해서..제가 많이 미안했어요. 그런데 그걸 덜어낼 수 있어서 더 기쁜 것 같아요″

내일 발표되는 세계 랭킹에 따라 파리올림픽 출전도 유력해졌습니다.

***

PGA 투어의 김주형은 트래블러스 챔피언십 준우승을 차지했습니다.

김주형은 18번 홀에서 극적인 버디를 잡아내며 최종 합계 22언더파로 세계랭킹 1위 셰플러와 연장에 돌입했지만, 연장 첫 홀에서 보기를 기록해 2위에 만족해야 했습니다.

올 시즌 최고 성적을 기록한 김주형은 준우승 상금으로만 우리 돈 30억 원을 받았고, 임성재도 공동 3위로 그 뒤를 이었습니다.

MBC뉴스 민병호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