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오뉴스이따끔

제주 앞바다 태풍주의보‥오후부터 강한 비바람

입력 | 2024-08-20 12:13   수정 | 2024-08-20 12:1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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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앵커 ▶

제주 현지 연결해 현재 태풍 상황 알아보겠습니다.

이따끔 기자, 그곳 상황 지금 어떤가요?

◀ 기자 ▶

네, 지금 이곳은 바람이 강하게 불고 파도도 오전보다 높아졌습니다.

빗줄기도 많이 굵어졌는데, 아직은 내렸다 그치기를 반복하고 있습니다.

태풍이 다가올수록 비바람과 파도는 점점 거세질 것으로 보입니다.

제9호 태풍 종다리는 현재 서귀포 남남서쪽 200km 부근 해상을 지나 제주로 접근 중인데요.

제주 남쪽 바깥 먼바다에는 태풍경보가, 제주도 서부 앞바다에는 태풍주의보가 내려진 가운데 오후부터는 태풍특보가 제주도 육상 전 지역으로 확대되겠습니다.

태풍 영향으로 오후부터 밤사이에는 시속 110km 수준의 강한 돌풍이 불고 천둥번개를 동반한 강한 비가 예보됐습니다.

내일까지 산지와 중산간에는 100mm 이상, 해안에는 30에서 80mm의 비가 내릴 것으로 예상됩니다.

태풍은 오늘 오후 5시 제주시 서쪽 60km 해상까지 근접한 뒤 서해상으로 빠져나가 자정 무렵에는 열대저압부로 약화될 것으로 보입니다.

현재까지 제주를 잇는 항공편은 10여 편이 지연됐고, 오늘 오후 제주와 진도, 완도를 잇는 여객선 3척은 결항됐습니다.

오후부터는 제주가 태풍의 직접 영향권에 들면서 항공기 운항에도 차질이 예상됩니다.

제주도는 비상 1단계를 가동하고 해수욕장과 해안가 출입을 통제하는 한편, 오전 11시부로 대피 명령을 내렸습니다.

지금까지 제주 서귀포시 사계항에서 MBC뉴스 이따끔입니다.